A+ Festival 창작뮤지컬 “별을 향해 쏘다” 초연 공연
다름'이라는 반짝임이 모여 '특별함'이 되고, 마침내 '찬란함'을 이룬다는 2025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의 주제가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구현됐다. 장애 예술인들의 실제 삶과 예술을 향한 투혼을 담아낸 창작뮤지컬 “별을 향해 쏘다”가 지난 9월 27일(토) 보라매공원 다목적운동장 야외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초연을 마쳤다.
쌀쌀해진 가을밤 공기를 뜨겁게 달군 이번 공연은 장애예술인들이 겪는 시련과 역경, 그리고 그것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내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며, (사)소리글로벌예술협회가 주관·제작한 이번 뮤지컬은 '논픽션 매니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장애 예술인들의 실제 이야기가 그 중심에 있었다.
특히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도지우(시각장애 1급) 배우와, 뮤지컬의 실제 주인공이자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총예술감독인 손범우 성악가가 펼친 혼신의 열연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예술을 향한 굳건한 의지가 어떻게 삶을 빛나는 별처럼 만들 수 있는지를 무대 위에서 증명해냈다.
성공적인 무대 뒤에는 실력파 제작진의 노고가 있었다.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배은주 이사장이 총예술감독을 맡아 작품 전체를 이끌었고, 최근 릴스 64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심현우(안면장애) 감독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휠체어 댄스 가수' 김남제, 비장애인 배우 문재곤, 배은경 등 조연들의 빛나는 연기와 라온제나 안무팀의 역동적인 앙상블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별을 향해 쏘다”는 장애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삶을 예술로 승화시켜 세상을 밝히는 스타가 된다는 메시지를 통해, 2025장애인문화예술축제의 '찬란하다'는 주제 의식을 가장 빛나게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장애 예술인들의 빛나는 도전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