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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식개선교육] 김기정작가개인전 아르떼숲

아르브뤼코리아 전속작가,주제: '긴붓들고함께걷기'


아르브뤼코리아-김기정작가


씨앗묘법


김기정 씨앗묘법 한 점 


김기정


한 점 한 점 찍어가며 화면을 채워가는 김기정 작가의

손길과, 씨앗 하나하나를 정성껏 심는 농부의 손길은

같다. 씨앗을 뜻하는 영어 seed의 어원은 Proto-Germanic

sediz이다. 이는 곧 원형을 뜻한다. 아르브뤼(Art Brut)

작가 정신과도 궤를 같이한다. 씨앗은 밥이며, 생명이다.

작은 씨앗에는 우주의 섭리를 담은 거대한 기억이 저장

되어 있다. 기인 시간을 견딜 줄 알고, 기다릴 줄도 안다.

작고 적은 낱 것의 점으로 시작된 작품이 결국 온 것의

paradise가 되고, friend가 되며, imagine가

완성된다. 그의 작품을 '씨앗묘법', 혹은

'파종기법'이라 일컫는 까닭이다.


지난 3일 아르브뤼코리아가 주최한 김기정 전이 아르떼숲에서 1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료했다.

 아르브뤼 코리아 전속작가인 김기정 개인전은 동행작가 이록현 이 함께 참여해 예술세계의 콜라보를 연출했다.

김기정작가의 개인전 개막식은  아르브뤼 정경숙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해 정요섭(아르떼 숲 대표)의 환영사,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역본부장 이효성 격려사, 문화창조기지 안중원이사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정책위원회 안이문 위원장, 장예총 정책위원회 최봉혁 부위원장,문성자이사,송원숙이사,고유경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애인인식개선교육] 김기정작가'개인- 아르떼숲(사진=최봉혁기자)

께 이

걸 록

음 현


이록현 작가는 세상인심이 쓸모없음으로 규정한 것들, 예컨대 도시 비둘기, 시든 양파와 같은 사물과 그것의 현상에서 쓸모있음의 의미를 찾아낸다. 자연은 인드라-망의 구슬처럼 중중무진하게 연결되어있다. 


그 쓸모없음 으로 규정된 것이 곧 나일 수 있음을 일깨우는 그의 작업은 평면과 입체. 설치. 영상. 글쓰기 등의 다양한 형식을 넘나들며, 그 메시지는 매우 세밀하고 내밀하다.


인간은 층층의 기억서랍을 지니고 살지만 일상에서는 그중 몇 개의 서랍만을 쓴다. 하지만 생활양식에 영향을 끼친 대부분의 것들은 저 아래 쓰지 않는 서랍에 들어 있다. 이록현 작가는 쓰지 않는 서랍에 든 기억과 인식들을 끄집어낸다.

함께걸음 이록현
김기정 작가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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