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틈새가 자산이 되기까지
도시를 걷다 보면 이상한 장면을 자주 본다.
차는 넘쳐나는데, 주차할 곳은 없다.
그런데 동시에, 아무도 쓰지 않는 골목과 틈새는 늘 존재한다.
문제는 공간의 양이 아니다.
규칙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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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부족한데, 공간은 남아 있었다
대부분의 도심 주차 문제는 이렇게 설명된다.
• “땅이 없다”
• “주차장을 더 지어야 한다”
• “대형 시설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도시는 이미 충분히 많은 공간을 가지고 있다.
• 꼬마빌딩 옆 1~2면의 빈 공간
• 영업시간 이후 비어 있는 상가 주차면
• 밤에는 쓰이지 않는 골목 안쪽 여유 공간
이 공간들은 불법도 아니고, 위험하지도 않다.
다만 한 가지가 없었다.
‘이곳이 주차장이다’라고 말해주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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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공간은 수익이 되지 못했을까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여기 세워도 되는 건가?”
“혹시 견인되는 거 아냐?”
“결제는 어디서 하지?”
이 질문에 답해주는 장치가 없으면,
그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주차는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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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규칙 하나가 공간을 바꾼다
필요한 것은 거창한 설비가 아니었다.
• 차단기
• 인력
• 관리 사무소
대신 필요한 것은 단 세 가지였다.
1. 이곳이 주차장이라는 명확한 표시
2.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이용 방법
3. 즉시 결제 가능한 시스템
이 세 가지가 갖춰지는 순간,
그 공간은 더 이상 골목이 아니라 자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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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건설’이 아니라 ‘정의’의 문제다
주차장을 만든다는 것은
땅을 새로 만드는 일이 아니다.
“여기는 이렇게 사용됩니다.”
라고 정의해주는 일이다.
정의가 생기면,
• 이용자가 생기고
• 규칙이 생기고
• 수익이 생긴다
그리고 그 수익은
아주 작은 공간에서도 발생한다.
1면, 2면, 3면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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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는 아직 말해지지 않은 공간이 많다
도시는 이미 준비돼 있었다.
다만 아무도 그 공간에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 뿐이다.
• 여기는 주차장이다
• 여기는 합법이다
• 여기는 자동으로 운영된다
그 말을 해주는 순간,
도시는 조금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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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있던 공간의 가치
BlueSquare는
주차장을 새로 만들지 않는다.
대신,
이미 존재하던 공간에
규칙과 시스템을 더한다.
그 결과,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골목이
누군가에겐 편리한 주차장이 되고,
누군가에겐 새로운 수익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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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있던 공간의 가치.
그 가능성은, 이미 도시 안에 있다.
— BlueSquare (블루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