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

인사

by 배민경

멘붕이 왔다.

“아가씨, 여기 종점이야.“

”헉! 정말요?“

”거꾸로 탔구만?“


다행이었다.

”그냥 타고 있어. 다시 돌아가니까. 퇴촌까진 한 시간 걸려요.“

”감사합니다.“


내릴 때 큰 소리로 인사했다.

”기사님. 감사합니다! “


그리고 인사는 전염됐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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