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매일 한 장 그리고 마음에 남는 말씀도 적었는데
그리다 보니 더 많이 그리는 날도 생기고, 안 그리는 날도 생기고,
그래서 성경 권 별로 나눠 보기로 했다.
창세기에서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이 참 많이 나온다.
나도 그러고 싶다.
그런데 생육하고 번성하기엔 돈이 참 많이 든다.
성경에 자꾸 편애 하는 내용이 나온다. 하나님이 가인꺼는 안 먹고 아벨꺼는 먹고, 또 야곱의 엄마는 에서보다 야곱을 예뻐하고, 라헬과 레아 이야기까지..... 그러면 나는 자꾸 예쁨 받는 애가 아니라 미움 받는 애로 마음이 간다. 거기에 감정이입을 한다.
논문에 자꾸 영어와 한자가 나와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하는데 하면서도, 나는 아직도 영어와 한자는 잼병이다. 그럴 때 마다 바벨탑이 미워진다.
기도를 해도 이뤄지지 않을 때.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 얘 소원도 들어주고 얘 소원도 들어주고 그러다 보면 모두다 성공하게 할 수 없으니 그냥 나는 조금 밀린거다.
내 미래도 꿈으로 뙇뙇 보여주시면 참 좋을텐데. 웬만하면 로또번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