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한 Feb 09. 2024

최우식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캐릭터 - 37


최우식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최우식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나천우

제목: 천우의 기회


정의를 지켜보겠다고 항거하다가 잘렸다.

어렸을 때부터 노력하지 않은 천재였기에 

잘린 곳이 검사였고 할 수 있는 게 변호사였다. 


자신을 자른 부장검사와 관련된 소송은 전부 다 맡아서 승소했다.

부장검사 패소율 100% 만들기에 성공한 천우였다. 


“이제 나 좀 용서해줘라”


부장 검사가 직접 형사 소송을 진행하는 경우는 적기에

부장과 관련된 대부분의 형사 소송을 맡은 천우였다.

어떻게 한 인물이 그럴 수 있지? 싶을 정도로 괴기한 모습이었다.


“부장님. 저 아직 안 끝났는데요?”


자신에 대한 복수는 절대로 잊지 않고 확실하게 하는 천우였다.


“이제 시작인데, 어떻게 끝내요?”

“어떻게 하면 끝낼 건데?”

“부장님도 저처럼 옷 벗으시죠, 제가 검사시절에야 위 아래가 있어서 부장님부자님 했지, 지금은 뭐 같은 변호사는 아직 아니고, 제가 부장님한테 부장님한테 할 필요가 없네요 생각해보니까. 검사님 그리고 너무 자기 그릇을 크게 보는 거 아닌가요?”


천우는 자신에게 사과하러 온 옛 자신의 상사를 바라보았다.

부장 씩이나 되서 이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나 싶었다. 


“제 목표는 검사님 아녜요. 더 위지, 검사님을 제가 건들면 더 분노할 사람들”


고작 한 사람의 전력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지만

그걸 해내는 게 천우였다. 


“검사님, 아니 부장님 그럼 제가 제안 하나 드릴까요?”


천우는 자신에게 패배를 선언하러 온 부장검사에게 재미난 사실을 보여줬다.

자신의 목표에 관련된 일이었다.


“아주 많이 고민했어요. 도대체 내가 왜 실패한건지..”


천우는 지금까지 모든 싸움에서 이겨왔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가지.


그런데 단 하나, 

‘정의’로운 길을 걸었다고 검사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제가 그때 왜 개처럼 당하고만 있었는 줄 아세요? 힘이 없어서? 이길 능력이 없어서?”


천우는 부장에게 자신이 모은 자료의 일부분을 보여줬다.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이건..”


부장도 놀랐다. 자신 조차 몰랐던 윗선,

짐작은 했지만 확실히 알지 못했던 윗선들의 대한 내용들이 있었다. 


“내 적이 누군지도 모르고 싸웠잖아요. 그래서 내가 졌죠”


천우는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단순한 복수가 아니었다. 


“어떻게 이런 자료를 모을 수 있었냐고요?”


부장을 바라보는 천우는 웃었다.


“기다렸거든요. 천우의 기회를”


천우는 자신의 적, 즉 적의적을 알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검사 시절 끝까지 버텨봤고 어디까지 자신을 막으려 하는지 보았다. 


비록 검찰총장까지가 자신을 막는 최후의 수였지만

그 검찰총장이 어디와 연관되어 있는지 알아보면 됐다. 


“이 나라의 썩어 빠진 정의관을 이 참에 물갈이 해야죠”


자신이 타깃으로 삼아 끝까지 괴롭힌 부장검사를 데리고 

천우는 자신들의 우군이 기다리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 굳이 부장을 데리고 간 이유는,

부장이 이들의 장기 말 중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가는 도중 부장의 딸의 사진을 보여주는 천우.


“저는 그리 좋은 놈 아닌 거 아시죠?”


검사시절에 배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서 상대를 옭아매는 행위.

편법이고 악법이고 상관없이 하는 짓. 


정작 검사시절에는 안 썼던 천우였다.


“자네, 변했구만”

“절 변하게 만드셨잖아요”


과거처럼 바보처럼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천우였다.

그래서 천우는 대악그룹에 대항하기 위해 자신의 세력을 길렀다. 


부장이 도착한 곳에는 이번 대악그룹에서 대선 후보로 밀고 있는

‘대선’ 대선후보도 있었다.


“?!”

“맞아요. 다 제가 설계한 거예요”


“제가 끝까지 검찰에서 버티니까. 음주운전 조작으로 절 밀어냈잖아요? 그때 진짜 얼마나 내가 바보같은지 깨달었죠. 내 적이 이렇게 유치하구나”


검찰에서 끝까지 자신의 정의관을 관철시키려 했던 천우였다.

그런 천우가 제 발로 나가지 않자 음주운전 조작까지 했다. 


“전 정말로, 제가 사람을 치여 죽인 줄 알았어요”


부장은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둘러대려고 했지만,

당시 조작에 가담했던 인물이 나온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렇게 싸워야죠. 바보처럼 선은 악을 용서하는 거다 뭐 이런 건 철 안든 애나 하는 소리고, 정의는 악을 패는 겁니다. 단순히 이기는 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천우는 자신의 세력을 길렀다.

그 세력은 예전 자신을 공격했던 사람들도 포함이었다.

그들의 약점을 잡고 개처럼 만들어서라도 어떻게든 이기려했다.


자신을 짓밟은 악에게.


“부장님도 이제 선택하시죠. 저희의 개가 되겠습니까? 아니면 여전히 그쪽 개로 사실래요?”

“애초에 나한테, 선택권이 있어?”

“없죠”


딸의 사진을 보는 부장.


“내 딸을 어찌할 셈이지?”

“지켜드려야죠. 정의로운 세상에선”

“아니면?”

“부장님이 뭘 상상하시던 그 이상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자네처럼 착했던 사람이 없었는데”

“착각하시나본데요. 저 지금도 착해요. 말씀드렸잖아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허허..”


부장은 결국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에 대해서 불 수밖에 없었다.

녹취를 하는 천우의 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전부이긴 했다.

새로운 사실은 없었지만 증거가 충족될 뿐이었다. 


자신의 계획속에 증거 4 확보에 줄을 긋는 천우였다.


“앞으로 남은 증거 3개”


철저한 계획속에 움직였다.

다음 목표는 연예인 ‘황준’이었다. 


“연예 기획사 대표 황준”

“다음 목표입니까?”

“근데, 그전에 기회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갑작스러운 문자 소식, 

대선후보가 보여준 소식이었다.


“공천을 탈락하셨네요”

“계획대로입니다”

“이제 내부고발자가 되면 되겠습니다”

“네. 나천우 변호사님”


서로 응시하며 사인을 주고받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두 사람이었다.

천우의 기회가 오고 있었다. 


정의로움의 시작에 대한, 

천우의 복수에 대한 기회였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나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