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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한 Feb 10. 2024

탕웨이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캐릭터 - 43

탕웨이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탕웨이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하이웨이

제목: 천하삼보


중국 특수부, 보물관리팀에서 파견된 요원 하이웨이.

인천공항, 한국으로 도망친 조선족 ‘성하열’이라는 인물을 잡으러 왔다.


“그 하열이라는 놈. 여기로 온 거 맞지?”

“보물 신호가 여기서 잡혔으니까요 팀장님”


웨이는 곧 공항을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한국의 국정원 요원들을 발견한다. 

설마 자신이 들킨 것인가 살펴보는데 다행히 다른 임무 때문이었다.


공항에서 한 인물을 인계 받는 한국 국정원 팀들.

근데, 그 인물이 웨이 자신이 찾고 있던 사람인 요드웨이였다. 


수십년 전 자신을 버리고 도망친 가족 중 하나였다. 

웨이는 팀원의 만류에도 국정원을 제압하고 요드웨이를 구했다. 


“오랜만이야 오빠, 나 기억해?”

“누구시죠?”


자신을 버린 사람이 자신에 대한 기억 또한 없다면 분노할 수밖에 없다.


“기억이 안나나 보네. 나, 탕유야”


자신의 본명을 밝히는 하이웨이, 그러자 요드웨이의 표정이 반색 된다. 


“탕유, 너 살아 있었구나”

“혼자 남겨진 기분, 덕분에 잘 배웠어”


하이웨이는 요드웨이를 데리고 한국의 외진 곳으로 향했다.

사람들의 감시망이 없는 곳이었다. 

그 와중에 함께 온 팀원이 목적을 잃으시면 안 됩니다. 

지금 한국 국정원을 공격한 것도 엄청난 일, 우리는 몰래 온 것임을 일깨워준다. 


“누가 일 안 한데? 근데 우리가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이잖아? 내 원수는 풀어야지”


하이웨이는 왜 자신을 버리고 간 것인지 캐묻는다. 

요드웨이는 어쩔 수 없었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이 세계는 하늘이 내린 보물이 있다고 말하는 요드웨이,

그말에 깜짝 놀라는 하이웨이와 팀원이었다. 


이들이 한국에 온 목적이 이와 같기 때문이었다.

보물 관리팀이라해서 그냥 보물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천보라는, 하늘의 보물을 관리하는 팀이었다. 


그중 천하삼보라고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보물이 있었다. 

아직 미숙한 인간의 한계 때문에 사용제한이 있어서 

실험용으로만 잠깐 쓰는 정도였다. 


그 보물을 지키던 임무를 하던 하이웨이의 가족이었는데,

보물을 강탈당한 후 처형당할 것이 두려워 도망쳤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이제 막 갓난아이를 벗어난 탕유를 잃어버린 것이지 버린 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기억하는구나.. 네 이름”


아주 어린 시절이라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 탕유(하이웨이)는 똑똑해 그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하고 있다.

가끔 밤에는 가족들이 자신을 버리고 가는 악몽을 되풀이해서 꿨다. 


“살기 위해서, 나를 버렸다..”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하이웨이는 이해했다.

덕분에 자신도 보물관리팀에서 어렸을 때부터 훈련되어 왔으니까.

자신의 가족을 죽이러 온 킬러들에게 자라난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도, 임무에 실패한, 비밀을 아는 자들을 처단하는 일을 직접 행하기도 했다. 

요드웨이가 하는 말이 거짓말은 아니었던 것이었다.


그때 한국의 국정원들, 그보다 상위단계인 자신들처럼 보물을 관리하는, 

한국 특수부 요원들의 습격이 시작됐다. 


“저들은 왜 오빠를 쫓는거지?”

“내가 길을 안내하기로 했어”

“길? 무슨 길?”


요드웨이는 그 이후 보물과 떨어져 살려고 했지만 

어쩌다 보니 계속 엮이게 되었다. 


그리고 천보 중 가장 뛰어난 천하삼보가 지금 한국에 모두 모였다고 한다.

이 일을 제보하고 한국 특수부의 요청을 받아 안내하기로했다.

요드웨이는 비밀단체의 일종의 내부 고발자였던 것이었다. 


“왜, 우리 중국에게는 안오고?”

“나를 처단하려하는데”


맞는 말이었다. 중국은 요드웨이를 임무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도망자로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임무에 실패하고, 비밀을 아는 자들의 최후는 항상 같았다. 


“천하삼보를 가져 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꺼야”


요드웨이는 자신의 친동생인 하이웨이를 도와주게 되지만

역시 자신의 거처에 대한 고민은 숨길 수 없었다. 

만약 하이웨이가 천보를 가지고 중국으로 가더라도 자신도 중국으로 갈 순 없었다. 


한국의 추격을 따돌리며 천하삼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지리산 등지, 어느 곳이었다. 


“여기에 그 놈들이 있는 거야?”

“스펠이라고 불러, 우리의 이름은”

“스펠이라.. 천보의 힘이 무엇인지 알아?”

“무지막지하지. 가끔 이성을 잃게 만들지만”

“한국도 천보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가?”

“대충은..”


천하삼보가 있다는 곳은 생각보다 허름했다.

지리산 내에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게 지어진 어느 건물, 

내부는 생각보다 깨끗하고 잘지어졌다.


보물 진열관, 

천보들이 깔려져 있는 모습을 보는 하이웨이였다. 

그동안 사라졌던 보물들이 웬만하면 이곳에 다 있었다.


그중 으뜸인 천하 삼보,

그때 요드웨이의 배신을 눈치챈 스펠이 그들을 둘러싼다. 


“요드웨이, 최근에 공격을 좀 받았던데?”

“아, 그게”

“이 놈들은 누구지?”

“제가 부리는 수하들입니다”


요드웨이의 목을 조르며 진실을 요구하는 간부. 

칼로 요드웨이의 눈을 찌르려 하자 발로 이를 막아내는 하이웨이였다.


“보물을 확보해”

“전부다요?”

“일단 우리 목표만”


자신들이 회수하려 했던 천하삼보를 챙기려는 하이웨이팀, 

할 수 있으면 모든 보물을 챙기면 좋겠지만 삼보 중 구슬만 우선은 챙긴다. 


진입로가 차단되어 이를 뚫는데 고생을 하지만 빠져나오는 하이웨이였다. 

도중에 팀원 하나가 희생할 수 있어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보자기에 감싸진 천하삼보 중 하나인 천구슬,

이 구슬을 통해 원하는 것은 뭐든 볼 수 있었다. 

대신 정신을 잃었다. 점점 미쳐갔다. 


“하늘이 내려준 보물이라면서, 사람을 탐식해가는 모습이지”


구슬을 활용해 빠져나갈 곳을 본 팀원은 

미치광이가 되어 적들을 막아섰다.


“너를 기억할 게”


하이웨이는 팀원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며 약속했다. 

그때 하늘에서는 군대급의 전력이라도 파견되었는지 

수 십대의 헬리콥터가 날고 있었다.


“저건,,”

“대충 지리산이라는 걸 알고 있을거야 한국도”

“아하, 역시 배신자”


하이웨이는 다른 팀원들과 오빠와 함께 우선 지리산을 빠져나가려고 한다.

그때 헬기들이 공격을 받고, 스펠이 한국군과 교전한다.


“천보의 힘을 쓰는 거야..”


보통의 사람들이 어떻게 한 나라의 군대와 맞서겠는가?

그 모습을 숨어 지켜보는 하이웨이는 천보가 정말 위험한 물건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렇게 차를 구해 내려가는데, 

세뇌당한 한국군이 이들을 쫓는다. 


오빠를 처음 발견하고 외지에서 숨어 있을 때 자신을 습격받았던

한국의 특수요원과 어쩌다 합류하게 된다.

같이 스펠에 맞서게 된 것이었다. 

한국 요원들을 죽이려 할 때마다 합류한 그의 방해를 받는 하이웨이였다.


“우리 팀원들, 지금 세뇌당해서 그렇지, 나쁜 놈들이 아닙니다!”


하이웨이는 ‘한규’라는 그 요원을 발로 까고 싶었지만

우선은 한 명이라도 팀이 있어야 했기에 참는다.

또 한국군을 막을 수 있는 요소들도 중간중간에 알려줘서 

살려둘 가치가 없지는 않았다. 


순식간에 한국을 장악해버리는 스펠이었다. 


“사용에 한계가 있는 거 아니었습니까? 쟤들은 왜 이렇게 자유롭게 사용하는거예요?”

“아무래도 세뇌를 통해 사용자가 얻는 디버프를 파쇄시키고 있는 모양입니다”


조용히 천보를 획득해 귀국하려던 하이웨이의 작전은 이미 물 건너 갔다.

지리산 일대를 거의 장악해버린 스펠이었다.


“이런 보물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안되어 아직은 한국정부가 전파 등을 통제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세계에는 아직 아무런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었다.

그저 지리산 근처에서 목숨을 걸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몇 명의 인원이 있을 뿐이었다.


“어떻게든 스펠, 저 놈들을 막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을 막으려 했던 한규, 

이제는 그와 함께 스펠을 막게 된 하이웨이, 탕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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