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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한 Feb 27. 2024

송중기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캐릭터 - 73


송중기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송중기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연지후

제목: 무혈귀


“누구보다 빠르게, 특히 어제의 나보단 더 빨리!”


평소에는 온자 한 성격이었지만

달리기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한테도 지고 싶어하지 않았다.

한 번 졌다 하면 이길 때까지 노력해 결국 이겨내고 말았다.


“내가, 졌다 연지후”


그렇게 10전 9패, 1승. 

마지막 웃는 자가 결국 승자라고 했다.

지후는 늘 마지막에 웃는 승자였다. 


“그럼, 내가 이기지, 내가 제일 빨라!”


그런 지후에게 생긴 위기는,

지후의 마음 때문에 일어났다. 

착한 마음 때문에 그냥 보고 지나칠 사건을 

그대로 두고 보지 못했다.


넘어져 소리치고 있는 비명소리에

누군가를 쫓고 있는 사람들. 


쫓는 사람들이 나쁜 놈인지

쫓기는 사람이 나쁜 놈인지는, 


비명소리의 원인에서 알 수 있었다

쫓기는 자는 자신을 가로막는 뭐든 

막무가내로 들쳐가며 도망치고 있었으니까. 


어떻게 쫓을 건인지 파악한 후 

달려나가는 지후, 


그렇게 빠르게 달려가 

범인을 덮친다. 그렇게 잡으면 끝이면 좋았을텐데

다가오는 경찰들 사이에 잠깐의 대치.


칼을 들고 설치는 범인과 대치하다가

난투를 벌이게 되고 다리를 다치게 된다. 


다행히 못 달릴 정도는 아니었으나 

대회에는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지후는 자신이 싸움을 조금 할 줄 알았다면

괜찮았을 텐데 후회하며 싸움을 배우게 된다. 


처음엔 하나를 잡고 배우는 게 나은데

권투며 태권도며 유도며 다 배워서 짬뽕이 된다. 


어떻게 보면 지후류 1식, 지휴식 1류 라고 

지후만의 무도술을 탄생시킨 것일 수도 있었다. 


지후는 그런 상태로 무도대회를 나갔는데

혼성대회였는지 상대가 여자였다. 


상대를 얕보고 KO 당하게 되는데.

깨어나서 그 여자한테 달려간다. 


“사부님. 저를 받아주십시오”


평소의 지후라면 

이길 때까지 도전할테지만


자기가 봐도 이건 기량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였다. 


이렇게 된 거 배워야 했다. 

청출어람이라고 그런 방법으로 이겨야 했다. 


“너는 죽었다 깨어나도 나 못이겨”


그녀는 대회를 가볍게 우승했다.

여자였지만 자신보다 10배는 큰 덩치를 KO 시키며, 


“사부님!! 모시겠습니다”


지후는 그녀에게 배우기 위해서 

매일 고기를 샀다. 


그녀는 구워 먹는 것보단

육회나 육사시미를 더 좋아했다. 


“연희 사부님, 고기가 그렇게 좋습니까”

“좋지, 피맛이 느껴지잖아”

“피맛이요?”


연희는 살짝 웃었다. 

지후는 왠지 그런 연희가 뱀파이어 같다고 생각했다. 


“피를 좋아하시는군요. 그럼 선지를 좋아하시겠군요”

“선지? 좋지 없어서 못 먹지”


연희를 보던 지후는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진짜 뱀파이어인가 하는. 


그렇게 연희에게 무술을 배운 지후는 

군대를 가야 했고 특전사에 들어가게 된다. 


“잘 갔다와라”


연희에게 배운 무술은 아주 잘 써 먹여 졌고

지후는 엄청난 실력을 가진 특전사가 되었다. 


연희의 말대로라면 이대로 어떤 대회를 나가도

인간 중에서 너를 이길 자는 없거라는 말을 들었다.

항상 그렇게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연희였다. 


지후는 그러다 특전사에서도 비밀조직인 

특임대의 초청을 받는다.


“자네가 연지후인가?”


그들은 지후를 시험했고 지후는 모든 시험을 S급 활약으로 통과해낸다.

마지막에 지후의 피를 뽑아 실험을 했는데

그들은 마치 지후가 인간인지 확인했다. 


“연지후군, 앞으로 들을 얘기는 자네가 믿지 못할 얘기야”


세계에는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존재들도,

비인들도 살고 있다는 얘기.


보통은 종교 쪽에서 그들을 처리하는데.

얼마전 한국 정치인이 습격을 받았다고. 


그래서 무조건 그들에게 맡길 수 없어서

한국인들도 파견될 거라고 한다.


“만약, 우리가 나서도 해결할 수 없다 싶으면 바로 후퇴하게”


굳이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지금까지 종교인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온 건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괜히 해결하지 못할 문제 나서려다 망치지 말고

바로 퇴각하라고 말하는 별 세 개, 중장이었다.


지후가 들었을 때는 어이가 없는 말들 뿐이었다.

처음부터 그런 말을 하지 말던지, 마음만 싱숭생숭하게. 


“자네의 실력은 이미 인간을 뛰어넘었어. 어떻게 이런 실력을 갖게 됐지?”


이들의 말을 종합해봤을 때 연희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될까 고민하는 지후였다.

자신의 짐작이 맞다면 연희는 인간이 아니다. 


“혼자, 터득했습니다”

“그렇게 보고가 되어 있더군. 지후류.. 라고 부른다고 온갖 무술을 다 섞어서”

“… 그렇습니다”


그렇게 지후는 한국의 고위관리를 구출하기 위해 

외국으로 파견되었다. 


사람들에겐 알려지지 않는 장소였고

그곳은 고대의 무언가 깃든 모습이였다.


이를 탐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러 종교에서 파견된 무리들이 있었다.

이슬람,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그리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독일과 바티칸 등 여러 나라에서도. 

대대적으로 파견된 인원들이 있었다. 


한국에서 온 지후의 일행을 보고. 

그들은 상황을 설명해주었지만 


중장이 말한대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그러니까. 이 지역에 지금 뱀파이어가 있다..?”


지후는 작전을 지휘하는 부관이었고,

종교인들의 허락은 없었지만


지역에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했다. 

그러다 정말로 눈 앞에서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를 만난다. 


흡혈귀 때문에 놀란 지후.

그리고 모든 동료들은 퇴각이라는 명령을 

하달 받기도 전에 당하고 말았다.


“안 돼!”


지후만 살아남은 상황, 

적과 대치 중 크루세이더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한 지후였다.


지후는 자원하여 크루세이더가 되기로 한다.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사건. 


뱀파이어부터, 키메라, 늑대인간 등 

인간이 아닌 것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후였다. 


그러다 문득 기억에서 애써 지운 연희를 떠올린다. 

그 아름다운 미소의 정체는, 뱀파이어였을까?

아니면 지금 상황상 구미호 라던지 이런 것일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어쩌면 자신이 쫓고 있는 마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루세이더는 현재 세계적으로 일부러 비인을 탄생시키고 있는

배후에 마녀가 있다는 사실을 추격해 그녀를 쫓고 있었다. 


처음 크루세이더가 되는 계기가 됐던 지난 마을의 습격도 

어쩌면 그 마녀와 관련되어 있었던 것일지도 몰랐다. 


“어떻게든 잡겠습니까”


크루세이더가 된 지후는, 

그 안에서도 자신의 특성이 발휘돼

꽤나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훗날 성기사 대장이 될 재목으로 불려지고 있었다. 


프랑스, 파리. 

마녀가 출몰했다는 소식으로 급하게 파견된 지후. 

그곳에서 그녀는 그렇게 쫓아다녔던 마녀를 마주한다.


다행히 연희는 아니었다. 


“마녀, 너를 쭉 쫓아왔다.”

“처음 보는 녀석이군”


마녀를 지후를 유혹해 왔고,

그 달콤한 마법 같은 목소리에 

지후도 홀라당 넘어갈 뻔하지만


일부러 자신의 손등을 칼로 찌르며

유혹을 뿌리친다 


“내 유혹을 피로 뿌리치다니”

“마녀, 이제 그만 멈춰”

“피를 좋아하는 놈들이 득실되는 이곳에서”


마녀는 자신을 억제하며 살고 있던

파리의 뱀파이어에게 지후의 피향을 맡게 했다.


그냥 인간의 피도 아닌,

성스러운 힘을 가진 자의 피. 


뱀파이어와 지후의 격전이 일어났고

지후는 마녀와 뱀파이어를 동시에 상대하면서도

둘을 압도하며 마녀를 거의 붙잡을 뻔했지만

피에 미쳐버린 뱀파이어에 의해서 결국 놓치고 말았다. 


마녀를 놓쳤지만 다음 행선지는 피악이 가능했다.

마녀가 노리는 비인들의 일부 명단을 획득한 것이었다.

전투 중에 빼앗은 거라 일부였지만, 


그중에는 설마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 때문에 

가끔 통화만 하는 연희가 있었다. 


“연희.. 사부..”


혹시나 했던 게 현실이 됐다.

그나마 다행인 건 

크루세이더들이 모든 비인을 처리하는 건 아니다.

인간들을 헤치려는, 해하는 존재를 해치는 것.

거기다 비인이라고 해도 

크루세이더인 사람들도 있었다. 


일부러 반인반수가 되는 크루세이더도 있었고.

물론 그들은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열쇠를 

크루세이더들에게 넘겨주며 신뢰를 증명해야 했다.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지후.

그녀, 연희를 찾아갔다. 


지후를 발견한 연희는 오랜만이라며

그동안 많이 달라졌다.

뭔가 신성해졌달까? 


신성해졌다가 신선해졌다처럼 들리던 지후는,

연희에게 자신의 정체를 말하지 않았다.

오래전 연희도 잔신에게 정체를 숨겼던 연희였으니까.

쌤쌤이라고 생각했다.


“잘 지냈어요?”

“나야 잘 지냈지”


그렇게 오랜만에 연희와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때

지후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자신은 분명 연희를 좋아하고 있었다.

하지만 연희는 인간이 아니다. 

그래서 계속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근데 햇빛이나 이런 거, 좋아했죠 사부?”

“당연하지, 사람이 햇빛을 받고 살아야지”


뱀파이어는 빛을 받으면 살갗이 타는데,

자기가 크루세이더라서 잘 아는데 

연희는 그럼 뱀파이어가 아닌가?


“너, 내 정체 알았구나?”

“네? 뭐가요?”


그때, 마녀가 두 사람 앞에 등장했다. 

마녀는 연희를 공격했고, 


지후가 마녀를 막아보려 했지만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당할 수밖에 없었다.


“숨느라 고생했다. 찾느라 애썼지”


마녀는 아무래도 연희를 찾아 나섰던 모양이었다. 


“저 크루세이더의 기억 속에 네가 있어서 찾기가 쉬웠다.”

“크루세이더..?”


지후는 자신 때문에 연희가 위험 해졌단 사실에 죄책감이 들었다.

혹시나 연희에게 피해를 줄까봐 성스러운 힘의 도구를 모두 두고 왔던 터라

마녀에게 대항할 힘이 없는 지후였다.


그럼에도 연희를 지키기 위해서 

무작정 나서는 지후였다.


예전부터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 지후였다.

그렇게 각축전을 벌이게 됐고, 


연희도 자신의 힘을 들어내며 

마녀와 맞서 싸웠다. 


“뱀파이어에도 종류가 많아, 개도 세퍼드, 말티즈, 도베르만, 진돗개가 다르듯”

“좀 다른 뱀파이어 셨군요”

“인간의 피를 먹지 않은 대가지. 대신 우린 좀 약해.. 굳이 따지면 말티즈..?”

“이런 상황에선 도움이 안 되는.. 말씀이군요”


밝히고 싶지 않았는데,

연희는 자신이 뱀파이어라는 것을

지후는 자신이 크루세이더라는 것을.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공동의 적인 마녀를 물리치는 것부터 하기로 했다.

그러나 엄청난 힘을 가진 마녀 앞에서 

두 사람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마녀가 자신의 아군으로 데려온 구미호가 나타나 

전세는 더욱 불리 해졌다.

구미호는 죽어라 지후를 노렸다. 


결국, 심장이 꿰 뚫린 지후, 


“크하하, 성인의 피! 성인의 간!”


구미호가 지후를 먹어버리려 할 때 

연희가 분노하며 구미호를 날려버린다. 


피를 토하는 지후, 

그런 지후를 지긋이 내려다보는 연희.


“방법이 없다.”


피를 토하며 자신을 바라보는 연희를 안는 지후다.


“스승님. 저 스승님을 사랑했습니다”

“… 그런 고백을 이렇게 하니?”

“그래서 지켜드리고 싶었어요”

“대가가 있겠지만, 원망하지 마라”

“네..에..?”


지후를 물어버리는 연희. 

그렇게 뱀파이어가 된 지후였다. 


지후는 순간적인 엄청난 힘을 발휘해 

단숨에 구미호를 찢어 발겨 버린다. 


마녀도 지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아침이 되고 햇빛이 들자,

연희가 아파하면서 쓰러진다. 


그 사이 마녀에게 시선을 뗀 지후였고

놀란 마녀가 황급히 도망쳐 나온다.


“스승님..!”


빛이 들지 않는 곳으로 연희를 데리고 간 지후. 


“이젠 니가 나보다 세네.. 그동안 잘 참았는데”

“스승님..”

“근데 먹었던 게 성스로운 피라 그런지, 뭔가 다르네”

“그런,, 농담을”


연희의 몸은 어느새 회복되어 있었다.


“이제 다시 빛을 피해야 되는건가요?”

“모르겠네..”


연희는 빛 쪽에 자신의 손을 가져갔다.

아픔이 느껴졌다. 

그러나 증발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깐 증발할 것처럼 타들어가더니”

“너는 괜찮니?”

“뭐. 내 옆에 있어줬으면 하는 게 있어서 괜찮네요”


곧, 원래 지후가 있었던 크루세이더의 부대가 도착했다.

지후의 상태를 확인한 그들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언제든 해결할 수 있게 하여

크루세이더에 남는 선택,

아니면 자유롭게 도망자의 입장이 되는 선택지에서 


자기는 괜찮았지만

연희마저도 그렇게 살고 싶게 하지 않고 싶었던 지후는,

연희에게 이곳에서 도망치자 말하게 된다. 


그렇게 연희와 지후는 

사건의 장소에서 사라지게 된다. 


크루세이더는 연희와 지후도 추격대상에 올려놓지만

가장 낮은 등급을 부여한다. 


지후와 연희는,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마녀를 쫓는다.

아무래도 자신들이 마녀를 잡아가면

크루세이더도들도 자신들의 자유를 허락해줄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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