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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한 Feb 27. 2024

강태오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캐릭터 - 74


강태오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강태오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정의현

제목: 정의


경찰대 수석졸업. 

한국 경찰을 이끌 미래 ‘정의현’


의현이 경찰대를 졸업하고도 수년

대한민국의 치안은 많은 사람들의 자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한국 지역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의문의 문자가 매일 도착한다. 


그곳에는 ‘악’ 이라는 에너지가 있는 

주변 사람들의 에너지 바가 있었다.


상위권에 노출된 사람들도 있었다.

유명한 인물들부터 처음보는 인물들까지


그중에 ‘한해’는 자신이 순위권에 있는 걸 보고 

어이없어 하며 욷는다.


“이거 뭐냐, 어디서 보는 이벤트냐” 


한해는 의현의 사촌동생이었다.

자기 가족이 다 경찰인데 왜 자기가 악인이냐며

기분이 나쁘다고 옆 친구를 때리는 척, 때리진 않는다


“내가 나쁜 놈이냐? 어? 내가 너 때린 적도 없잖아?”


옆에 한해의 꼬봉이, 

한해가 때리려던 애를 대신 팬다. 


“그러니까, 우리 한해는 때린 적도 없는데 나보다 순위가 높네?”


그렇게 살려달라고 비는 학생, 

그 학생은 한해가 속으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다음 날

학교 교문에는 한해가 교문 앞에 매달린 채로 죽어있었다.


이 모습을 취재하러 온 기자들과

그 기자들 사이에서 한해를 바라보는 의현..


“…”


어제 동생에게 연락을 하던 의현이었다.

메시지로 온 링크에 보면


List 라는 게 있는데

오늘날짜로 한해가 있었다.


“AC 또 잔소리 하려고~ 안 받아! 자기도 고등학생 땐 양아치선도부 였다며”


너도 회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준 말을 곧이 곧 대로

자기 멋대로 해석하는 한해. 


사촌 동생의 죽음이 실제로 일어났다.

어제 전화가 아니라 직접 왔어야 했나라는 생각을 하는 한해의 산촌 형 의현이었다.


그때 광역수사팀이 꾸려지고 

한해가 가족이라는 이유로 의현은 배제 된다.


그러자 의현은 항명보단 스스로 

범인을 찾기 위해서 노력한다. 


우선 통신사를 털고, 해커들도 털지만

발송된 기록자체가 없다. 


그때 다시 오늘 자 업데이트 내용이 오고. 

랭킹이 바뀌어 있고


오늘 자 리스트가 떠 있다.

리스트가 누군지 찾아보는데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이 미리 다 찾아놓는다.


그러면서 어제 뜬 리스트들이 다 죽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전국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한 두 명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은데”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는 거지?”


사람들은 문자와 링크를 통해 죄 지은 자를 처벌한다 뜻으로 

응징자라는 뜻으로 렛리버스. 레버즈 라고 불렀다. 


“왜 레버즈가 된거야”

“정의의 손잡이, 응징자, 뭐 이런 뜻이래”

“정의…”


하나같이 악질적인 사람들이었으니까.

처벌된 사람들은. 


“그들이 악이라고 누가 정의하는거야”

“여기. 이 문자가..”


오늘도 문자가 도착한다.

스스로 렛리버즈라고 칭하는 문자. 


“소통형이네”

“허, 이것봐라”


의현은 문자 내용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곧 통신사에서 보내는 위치를 찾아봤지만

모든 수신자가 발신번호 교환으로 다 발/수신되고 있다는 말만 들었다. 


“신의 응징이라는 말도 나오잖아”

“근데 유독 한국에서만?”


의현은 분명 놈들이 노리는 게 있다는 생각을 하고 

그들을 잡아야겠다 생각한다. 


악은 순위를 매기면서

또 왜 선은 순위를 내리지 않는 건가.

공평하지 않은 신이라서?

그건 신이 아니라 어떤 인간들이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들이 오늘 살해당할 것을 지목한 피고인을 찾아간다. 

그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집안엔 수십명의 깡패들을 경호삼아 데리고 있었다.


스타그룹의 회장이었다. 

젊은 경찰관이 자신을 찾아오자 

때가 때인 때라 만나기만한다.


“서장이 보내서 왔소? 나는 일 없소. 난 나쁜 놈이 아니니까”


그는 자신이 지목됐단 이유도 

어이가 없어 할 뿐이었다. 


그때 바깥에서 소란이 났는지 

툭. 툭 뭔가 끊기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창이 깨지고 경호원들이 모두 쓰러졌다.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는 의현. 

그는 복면을 쓴 채 경호원들을 제압하고 있는 수어 명의 사람들을 본다.

역시, 신의 짓이 아니었다. 인간의 짓이었지.


“너희는 누구야!”


의현이 그들을 향해 달려들 때

의현을 가볍게 제압해버리는 렛리버즈였다. 


“우리는 렛리버즈. 정의다”


수십의 경호원들이 꼼짝 없이 당하고

마지막에 살려달라고 비는 회장에게


“너는 수많은 죄를 지었다. 그 죄는 다음과”


수어 명을 강간하고 살인미수에 살려둬서는 안 되는 인간 쓰레기였다.

그리고 곧 주사기를 놓는 자.


당한 채 이 장면을 보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의현이었다. 

주사에 맞은 회장은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며 

살려달라고 외치며 죽어갔다. 


“악인을 고통 없이 한 방에 보내주는 선의 따윈 우리에게 없다.”

“악인이라. 그럼 너희가 죽인 저 경호원들은 뭔데!”

“악을 따르고, 눈을 감는 것도 악인이다. 너 또한. 마찬가지”

“그럼 나도 죽여!!!”

“차례가 오면” 


그들은 의현을 기절 시키고 사라졌다. 

의현이 깨어난 곳은 공원이었다. 


회장이 쓰러진 집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었는데

깨어나 상황을 살펴보니 

이미 언론에서는 렛리버즈의 활약상을 조명하고 있었다. 


곧 서에 들어간 의현. 

아무래도 아무도 의현이 그곳에 간 건 모르는 걸로 보였다. 


“치안이 좋기로 유명했는데”


서장은 경찰들을 불러모아 특별 대책팀을 꾸리라고 명령했다.

사람들은 경찰도 못하는 정의구현을 

렛리버즈가 해준다며 칭송하고 있었다.


“녀석들은 누구지..”


의현은 자신이 보았던 사람들.

그들의 정체가 누군지 전혀 감이 안잡혔다.


특별 수사팀에 자신도 들어갈 것을 요청했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의현도 특수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문자가 다시 왔다. 

새롭게 업데이트 된 리스트.


그곳에는 유명한 사업가가 리스트가 되어 있었다. 

특수사는 이번엔 아예 전면으로 통제하며

사업가의 암살을 막으려고 했다. 


그때 처음으로 살인 예고가 아닌 문자가 도착했는데

무고한 희생을 치르고 싶지 않다. 

부디 정의로운 경찰들은 길을 비켜주길 바란다며 

자신들이 진입할 상황을 그대로 알려주었다.

방해가 된다면 사살하겠다는 말도 함께였다. 


경찰들이 웅성거린다.

100명이 넘게 배치된 경찰들 중에서


“이거, 우리가 어떻게 배치됐는지도 다 아는데?”

“이 정도면, 거의 신이 아니더라도 거의 반신 아니야?”

“오,, 주여..”


그런 경찰들의 반응에 어이가 없던 의현은 앞으로 나섰다.


“지금 뭐하는 겁니까! 그러고도 경찰의 자격이 있습니까!”


하지만 이미 멘탈이 흔들려버린 경찰들이었다.

예정된 시간이 가까워지자 

소수의 무리가 화장실을 핑계로, 갑자기 부모님이 아프단 핑계로 사라진다

그렇게 이제는 소수만 남게 된다. 


“이게 경찰입니까”


의현은 얼마 남지 않은 경찰 중 

선배에게 다가간다. 


“이게 경찰이지. 리스트에 이 사람만 떴냐. 전국에 한 백명은 떴잖아. 근데 그 사람들 다 지켜? 못 지키지 근데 배치된 곳은 여기 비싼 세금 내는 이분이지. 근데 알잖아. 우리가 지키는 이 사람.”


지난 논란에 파업을 하는 아저씨가 휘발유를 뒤집어쓰고 달려들었을 때

“죽으려면 집에서 죽던가, 치우기 더럽게 쓰리”라는 악언을 남긴 자였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선배님은 왜 안가십니까”

“나는 그냥 시키는 대로 할 뿐이야”

“나쁜 일도 시키면 합니까?”

“나쁜 일을 안 시키길 바라야지”


의현은 지금의 이 상황이 매우 불편했다.

사촌 동생이 죽어서만 아니었다.

어느새 경찰은 정의가 아니라 

악인을 지키는 방패막이 정도로 인식되는 듯 했다.

모든 정의는 렛리버즈라는 이상한 단체가 행하는 거 같았고


“저놈들은 살인마들 일 뿐인데 왜 정의가 되는 겁니까”

“사람들이 원하잖아. 악인의 목을..”

“사람들이.. 원한다…”


그렇게 주변 일대가 정전이 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일려준 코스대로 당당히 들어왔다.

경찰들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대치중이다.


“막아야지 뭐해!”


간부급 경찰의 말소리만 고요를 깰 뿐이었다.

아무도 감히 달려들지 못했다. 


“지나가겠습니다”


그런 경찰들을 지나치는 렛리버즈. 

모두 특수부대원처럼 무장을 하고 있었고 손수건모양의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멈춰, 어딜 그냥 가!”


그때 이를 막는 유일한 경찰이 의현이었다. 


“정의를 방해하시는 겁니까? 민중의 지팡이이면서. 정의로워야 하면서”

“정의를 지키기 위해 막는 거야!!!”


곧 의현과 렛리버즈의 혈투가 벌어진다.

의현의 행동을 보고 남은 경찰들도 뛰어든다. 

그래도 소수인 렛리버즈를 당해내지 못하고 있었을 때

총소리가 들리고 총에 맞은 렛리버즈가 바닥에 쓰러진다.


총을 쏜 건 사업가였다.


“총기소유..”


의현은 사업가가 불법총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았다.

얼마전 총기 같은 거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했으니까. 


그때 이 앞으로만 온 게 아니었는지

사업가의 뒤통수에서 총알이 날아와 그대로 박혀버린다.

사업가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쓰러진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

주사위를 꼽는 렛리버즈. 

사업가가 비명을 지른다.

악마의 소리와 같아 보였다. 


그대로 자신의 부상병을 데리고 가려는데

의현이 그들을 도망가지 못하게 위협사격을 한다. 


“붙잡아!!!”


경찰들이 의현의 소리에 움직이려고 할 때

의현의 다리에 총알이 박힌다.


의현은 부상으로 인해 그들을 쫓지 못할 처지에도

긴급 치료만 하고 그들을 쫓는다.


그렇게 추격전을 벌이다가 

렛리버즈 한 명을 잡는다. 


그들은 범죄인에게 놓을 주사를 의현에게 놓으려 했다.

비상 탈출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자신에게 놓고 괴로워하며 죽어버렸다. 


한 놈을 겨우 잡았는데 죽어버리게 된다. 

의현은 이 일로 공로상을 받게 되지만

의현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점점 렛리버즈를 칭송했다.

이제는 이 놈이 어떤 나쁜 놈 인지 

자기들끼리 나쁜놈의 자료들을 공유하며 

렛리버즈에게 일러다 받치는 꼴을 하게 된다. 

의현은 그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었을 떄


경찰총장인 아버지가 찾아온다.

의현에게 고생했다며 축하를 하는데.

오랜만에 가족끼리 모이자고 가족들을 불러모은다.


모두 경찰 출신인 가족들. 

가족들이 의현에게 힘내라고 한 마디 하고 있는데

그래도 우리가 정의라고, 니가 정의라고 힘을 주는데


문자가 도착한다. 


파티에서 이런 거 보는 거 아니라고 

문자가 왔지만 확인하지 말자고 하는데,


파티장소에 있었던 모두에게 전화가 긴급하게 온다. 

문자의 내용엔 

경찰서장인 의현의 아버지가 다음 리스트로 올라와 있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른 가족을 파탄 낸

존경하는 아버지의 행적들이 죄다 적혀 있는 내용.


의현은 아버지에게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가 듣고 싶었는데

침묵 속에서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뺨을 때린다. 


모두 사실이라는 증거였다. 


사촌동생의 모든 범죄를 덮어준 것도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였고

그로 인해 자살한 학생 수만 14명. 

교사 수만 5명에다가, 여교사한테는 강간까지 서슴지 않았던

몰상식한 가족이었다. 


아이를 가진 젊은 여자 경찰관에게는 또 끔찍한 행동까지.

지금까지 자신이 알던 아버지는 도대체 몇 %일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이거 다 거짓이잖아요”

“그래. 맞아. 다 거짓말이야”


듣고 싶었던 말인데, 듣고 싶은 말이 아니었다. 


“아버지..”


자기가 사랑했던 여자,

어느 날 갑자기 헤어지자고 말하고. 

연락이 끊겼던 한 사람. 


근데 그 여자가 아버지에게 강간당하고

자살을 했던 거라는 사실, 


자살이 아니라고, 이렇게 죽을 일 없다며! 

그 여자를 죽인 범인을 반드시 잡겠다며

온간 힘듦을 이겨내며 경찰이 되었던 의현이었다.


끔찍한 진실을 마주한 의현은 

아버지를 쏘았다. 

가족들이 다 보는 앞에서였다. 


그리고 자신도 쏘려고 할 때


가족들이 쓰러지고 

렛리버즈가 도착한다.

쓰러진 의현에게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그렇게 정의를 선택한 사람들이라고.


너도 이제, 

우리와 함께하자고.


의현은 분노와 복수와 희열의 눈빛으로

마스크를 벗고 자신에게 말을 거는 렛리버즈를 바라보았다.


자신도 저 마스크 속에 얼굴을 가릴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죽어야 하는 가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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