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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한 Apr 07. 2024

김지원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캐릭터 - 117


김지원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김지원의 연기를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김지원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김연희

제목: 헌터어스


<아포칼립스> 


“살아, 어떻게든. 그러면 뭐든 할 수 있어, 살아만 있으면 뭐든!”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연희였다. 

오로지 생존이 자신의 목표일뿐이었다. 

혹시라도 살아 있을 가족과의 재회를 꿈꾸면서. 


어느 날이었다. 

재앙이 시작됐던 날은 예고없이 갑자기 찾아왔다. 


외계 비행선이 지구를 찾아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서로의 언어를 번역하던 두 존재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고

인간의 실수로 외계 비행선이 지구인을 사살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지구인의 공격으로 인해 외계비행선은 추락하고. 

외계비행선의 폭발 이후 지구는 이상현상을 겪게 된다. 


이 지구 이상의 변화가 UFO와 관련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탐사를 진행하게 됐으나,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거대한 전파가 지구를 둘러 쌓고 기괴한 괴물들이 나타났다. 


인간도 여기에 전염되면 랜덤 한 괴물이 되었다. 


다행히 비행선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들이 

치료제를 만들어 치료제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구했다.

그러나 이미 초고속으로 ‘진화’한 괴물들에겐 치료제가 통하지 않았고

공존이 불가능한 괴생명체와 인류는 끊임없이 

서로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의 격투를 벌이게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괴물이 되고 난 후였다. 

그후 십 년이 넘었고,


도시를 중점으로 인간들은 살아가고 있었다. 

연희는 사설 괴물퇴치 집단에서 용병으로 일하고 있었다.


전쟁이 터지기 직전에는 군인출신 경찰이었다. 

이미 국가라는 개념은 이전의 개념과는 달랐다.

국가가 전국을 온전히 통치하지 못했다. 

이는 괴생명체들 때문이었다. 


인간들 중에서도 돌연변이도 존재했지만 시선들로 인해 정체를 숨겼다.

연희는 사냥을 하면서 근근 히 버티고 있었는데,

얼마전에는 덩치가 집 만한 늑대를 잡았다.


“괴물들이 여전히 진화하고 있어”


이런 괴생명체의 탄생만으로 이미 괴로운 상황이었지만,

괴생명체들로 인해 지구의 통제가 일시적으로 흔들렸던 인간들

그들에게 제 2의 재앙이 터진 건 그들의 유산때문이었다.

세계 각지에서 통제되지 못한 핵시설이 폭파되었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세계의 인구는 이제는 통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를 정도지만

매우 많은 인구가 사라졌다는 건 살아 있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연희는 이런 세상에서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을 하면서 해왔던 일들이 전투능력이라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용병조직을 세운 ‘대혁’을 따랐다.


그는 국가 통제가 약해진 지역에서

국가의 돈을 받으며 국가대신 질서를 유지하는 업무를 했다. 

국가는 과거의 봉건주의처럼 되어버렸다. 


연희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한 대혁은 연희에게 부대를 맡겼다.

부대장이 된 연희였지만, 용병 숫자가 많은 건 아니었다.


전투병과 질서유지병으로 나눠 유지되고 있었고 

연희는 전투병대의 제 2부대장이었다. 

연희를 따르는 수자는 대략 100명 정도 됐다. 


대혁이 연희를 찾아온다.

이전에 잡았던 늑대 고기를 구워서 가지고 왔다.


“김 대장, 자네 공로가 큰데, 이게 방송을 타긴 탔나 봐?”

“방송이요?”


아직 방송국이 존재하는 지역에선 서로 교신을 한다고 한다.

새로운 기계는 없었지만 이전에 만들어진 기계들은 활용되고 있었다.


“정부에서 자네를 만나고 싶어하네, 어때?”

“정부요? 만나서 어려운 일만 시키겠지. 별로 만나고 싶지 않네요”

“자네가 국방부 장관이 될 수도 있는 일인데?”

“관심없습니다. 이런 세상에서의 지휘권은 머리만 아플 뿐인 거 같은데요”

“음. 그래도 한 번 만나보지?”


대혁의 끊임없는 설득 끝에, 결국은 정부 인사와 만나보기로 한 연희였다.

정부는 그래도 정부라고,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이 있듯이,

헬기를 타고 등장한다. 연희는 저런 장비들을 가지고 괴생명체를 잡으면 

한 수 더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그들은 헬기에서 내려 연희와 대혁에게 인사를 건넨다. 


“자네가 김연희 인가? 자네가 이대혁이고?”

“네, 제가 이대혁입니다. 누구십니까?”


헬기가 돌아가는 소리에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자 큰 소리로 얘기하는 두 사람,

그러자 더 들어가서 얘기하자고 하는데. 


그들은 연희에게 부탁할 것이 있다고 했다. 


“부탁이요?”


확실히 정부가 힘이 약해진 모양이었다.

보통은 이런 상황에서 명령을 내리지 부탁을 하는 건 아니니까. 


“무슨 부탁이죠?”

“미국(알레스카)으로 가 주게”


알레스카, 그곳이 어떤 의미인지 모든 사람이 알고 있었다.

외계 비행선이 추락한 장소였다.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하는 말씀이시죠?”

“이 재앙이 시작된 곳이지”


현재 세계연합군은 알레스카 지역에서 비행선의 잔해들을 통해 

이 난국을 타파할 방법을 찾아보는 중이다.


현재 인간들을 유지해주고 있는 치료제도 

비행선에서 힌트를 얻은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대다수의 진화한 생명체가 아닌 

초특급 위험물로 지정된 지금의 거대 괴생명체는 

비행선에서 탈출한 생명체였다. 


“연합군은 그곳에 우리들이 살아남을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네”


그리고, 비행선이 있다는 건 그들의 고향도 있다는 소식이고

그들이 우리를 먼저 공격한 것도 아니고 오해를 비롯해서 이렇게 된 거라고.

그들 앞에 나타난 ‘슈’ 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이 나타난다.


“김연희 부대장님?”

“네. 슈라고요?”


슈는, 인간의 형태로 진화한 외계생명체였다.

자신의 고향에 전파를 보내면 인간들을 구해내러 올 것이라는 얘기를 하는 슈.


“어떻게 그걸 믿을 수 있죠?”


연희는 슈와 정부와는 생각이 달랐다.

이 일을 만든 장본인들을 어떻게 믿을 수 있냐는 생각이었다.


“부대장님도 알다시피 먼저 공격한 건 우리 쪽이 아닙니다.”

“그건 그렇게 들었지만”


슈는 인간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고 한다.

자신들도 지구인들처럼 생명체를 찾아 떠났는데. 

이들은 빛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지구도에도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여러 미생명체들을 채집하고 

인간이 동식물을 기르듯 기르는데, 


그들에게 주입한 시간 가속기 때문에 

현재의 거대 괴생명체가 탄생한 것이라는 말을 해주었다. 


원래 숫자는 더 많았지만, 다행히 0.001%만이 지구의 환경에 적응한 것이라고.


“0.001%?”


다른 사람들은 슈의 말을 듣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거대한 빌딩 만한, 동양인들에겐 전설 속의 용과 같은 존재들로 인해 

도시가 파괴되는 걸 경험한 이들이었다. 


그것들이 고작 0.001%의 결과물이었다는 건

잘못했으면 더 큰 괴물들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이 되었다.


“우리의 세계는 9개의 중력이 있습니다. 지구는 하나의 중력이 있죠”


물어보지도 않은 자신의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슈.


“지구를 고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도움 요청을 할 수 있으면 됩니다.”

“정말로 비행선을 찾으면 되는 거에요? 근데 왜 처음부터 그러지 않았죠?”


슈는 10년전 비행선 밖에 있었던 존재라고 한다.

인간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몰래 파견된 요원이라고 한다. 


이들의 기술은 엄청나서 몸의 형태를 바꿀 수도 있었는데

슈는 인간의 형태로 몸을 바꿔 미리 인간세계로 가서 

흔히 말하는 ‘간첩/스파이’ 활동을 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다 비행선이 추라 하는 걸 보고 자신도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으나

10년간 정황으로 봤을 때 아직도 희망이 있다고 한다.


슈와 같은 미리 파견된 ‘에데르’ 행성의 주민들이 

다른 지구인들과 협력해 대대적으로 비행선을 되찾는 작전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김연희 부대장도 알다시피, 이 작전에 참여하고 안 하고가 나중에 판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걸세, 우리는 우리나라가 배출한 최고의 군인을 이 작전에 투입 시키려고 하네”

“비서실장님도 아시다시피, 전 전직 군인이지, 현직 군인은 아니고, 사설 용병단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정부 돈 먹는 건 똑같지 않나?”

“그건, 맞는 말이지만..”


연희에겐 특별히 사람들을 지켜야 된다는 사명감은 없었다.

특히 자신의 가족이 안전한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살아남는 것 하나만을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슈는 연희를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이건,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만약 시간가속기가 아직 작동하고 있다면, 지금의 괴 생명체보다 훨씬 진화한, 그래서 인간의 최고의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수소핵폭탄으로도 제거하기 힘든 진화체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슈의 말대로라면, 꼭 지원요청 뿐만 아니라 

비행선이 작동하고 있으면 이를 꺼야 하는 역할도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연희는 왜 자신이 최고라고 말하냐고, 대한민국 군대가 이거 밖에 안되냐는 말에


동영상을 보며, 집체만 한 늑대를 이리저리 피하고 함정을 파고, 

눈알에 수류탄을 갈겨버리는 군인은 연희밖에 없다고 말한다. 


“내가 비록 비서실장이지만, 자네를 만나러 온 것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것이니, 원하다면 대한민국 원수로 임명하여 파견하겠네”

“원수요? 그런 계급이, 근데 다른 나라들은 어떤 군인들을 파견하는데요?”

“모르지, 다만 우리 대한민국은 이 작전이 향후 지구의 존망을 거는 대작전이라는 중대사항이라 판단했네”


연희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주요 인원을 뽑아 모두 파견하는 걸 결정했다고 한다.

연희는 그 말을 듣고 아리송해서 그들에게 되물었다. 


“그럼, 인명은 누가 지킵니까?”


그들은 모두 각지에서 사람들을 지키고 있었다. 

문득, 사람들이 어찌되든 상관없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니 그건 그거고, 실력 좋은 사람 다 공격에 투자하면, 

방어는 어떻게 할 거냐고 물은 거라고 한다.


“이번 작전은 최선의 방어는 곧 공격이라는 거지, 그만큼 나라의 명운, 아니 이 지구의 명운을 건 싸움인거네”


연희는 고민해보겠다고 한다. 

정부는 연희의 가족이 살아 있는지 꼭 찾아보겠다고 한다.

현재 주요 거점이 된 도시들만이 생존자들이 확인되지만

혹시 모를 희망이라는 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때 박쥐가 진화한 괴생명체들이 도시를 쳐들어왔다. 

사실 공격을 받았다는 건 인간의 개념이지 이들은 먹이를 찾아 오거나

아니면 생활지를 바꿔 이동하는 부분이었다.


기존에 지구의 생명학자들이 진화한 이들을 발견하면

이들을 통해 논문을 작성했는데,


주로 연희가 속한 용병단체는 이를 통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

저들에게 연구할 샘플을 제공해주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박쥐 괴 집단을 퇴치하는 활약을 눈앞에서 보여준 연희,

슈는 연희의 실력을 보고 엄지 척을 들어준다. 


“연희 부대장님, 부탁드립니다.”


슈가 정중하게 부탁을 하자. 

연희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네, 가겠습니다. 근대 그럼, 원수 말고 대원수 해주세요”


우리나라 역사상 대원수급의 인물은 오직 2명 밖에 없었다.

고구려의 대막리지 연개소문과 신라의 태대각간 김유신 밖에 없었던 자리. 


“음 그렇게 하겠네”

“정말요? 저 말고 다른 군인들도 많을텐데”

“방금도 자네가 왜 대원수가 되어야 하는지 보여주지 않았나?”


멀리 중국으로는 한신이라는 자부터 여러 명 있었지만

대한민국의 역사에는 유래가 찾아보기 힘든 임명이었다. 


그렇게 대한민국 군대의 대원수가 되어 

연희는 자신의 특수부대 100명의 인원을 데리고 


지구의 운명을 건 도박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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