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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한 May 02. 2024

장동건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캐릭터 - 142


장동건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장동건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백동수

제목: 신이시여


‘인간이 버린 신’이라고 알려졌으나 실제는 달랐다.

이 세상을 만든 신들은 버린 건 바로 인간들이다. 

신이 아닌 자신들이 세상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인간은 세상에 대한 정복을 실패한다. 

신도 떠난 세상은 관리자가 없어 황폐해지고 만다. 

인간들은 신의 마법과 같은 초능력이 아닌, 

과학이라는 새로운 힘으로 세상을 지배해 보려고 했으나 

점차 과학의 한계를 넘어 세상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어느 예언서에나 있을 법한 일들이 일어났고

세상은 곧 멸망을 앞두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 인간들에 의해 지워진

갱서 분유 됐던 오랜 지식들이 다시 각광받기 시작했다. 


사라졌던 저서들을 어떻게든 보관하려고 하던, 

인간들의 권력자들을 배반한, 기록자들 덕분이었다.


그리고 신에 대한 부분들. 

신전에 대한 부분들을 발췌한 사람들은 신들이 정말로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신들이 아직도 어딘가의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인간들에 의해서 떠나야 했던 신들, 


인간이 버린 신들을, 사람들이 다시 찾기 시작했다.

자기들, 인류의 힘만으로 이 세상을 살아 갈 수 없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갈라지고 무너지고 부서진 과거의 어느 대도시. 

그 대도시에서 간신히 목숨을 연명하고 있던 동수는 배급을 받기 위해서 일찍부터 줄을 섰다.


동수를 본 사람들은 동수가 자신을 앞지를 수 있게 양보했다.

너무 불쌍해보여서가 아니라 잘생겨서 였다. 


”부디, 오래 오래 살아주세요”


어이가 없게도, 마치 오래전 인류가 흥했었을 때 나타났던 직업 중 하나인

연예인, 그 중에서 아이돌들의 존재 자체만으로 행복을 느꼈던 팬들처럼.


지금 동수를 바라보고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사람들이었다.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동수의 외모에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강력한 힘뿐만 아니라 엄청난 매력으로도 사람을 부릴 수 있다는 사실을 

동수는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 동수를 찾아온 국가. 

그들은 국가연합에서 오래전 신들에 대한 흔적을 찾은 이후, 


각각 그 신의 핏줄들을 찾아가 어쩌면 조상이니, 후손일지 모르는 사람들을 찾아가. 

신들의 세계로 떠나 신들이 다시 이 세상에 강림해 주길 부탁하는 메신저를 찾았다. 


그런 중에 동수를 찾아온 것이데, 그렇다고 동수가 어떤 신의 후예는 아니었다.

동수는 후예가 아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서 


어쩌면 신들은 아름다운 인간을 좋아하지 않을까? 란 단순한 마음으로 

신들을 찾을 메신저가 되는 일을 부탁하기 위해 동수를 찾아온 것이었다.


“자네가 백동수인가?”

“네, 그렇습니다만, 누구시죠?”

“우리는 정부에서 나왔네”


세상이 천지개벽한 이후 처음엔 정부는 무너졌다.

그리고 온갖 강자들이 자신들이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고 했으나, 이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과거에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들이라면 그럴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민주주의가 어느정도 정착한 지구촌에는 그러한 일이 쉽지 않았다.


오히려 강력하게 통제를 할 무기도 

지진과 폭풍, 여러 재난으로 인해 무용지물이 되었고 


결국은 사람들끼리 힘을 모아야 강한 힘을 낼 수 있었고

그렇게 자신들의 정부를 세우려던 사람들은 무너지고 

힙을 합쳐 그래도, 평화를 지향하고 안전사회를 건설하려는 사람들이 

힘을 뭉쳐 과거를 잇는 정부를 구성했다.


그들은 과거를 토대로 배운 지식들로 

사람들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그렇게 사람들이 다시 만든 정부들. 

그런 정부들이 모여 만든 제 2의 UN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연합을 탄생시켰다.


그렇게 과거의 일을 찾다가, 

오래 숨겨진 그러나 미지의 힘을 갖고 있어서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이상한 공간들이 있었다.


바다 한 가운데서 발견된 초호화 문명, ‘뮤’가 처음 발견된 건 이 덕분이었다.

뮤는 과거 인간을 차마 버리지 못한 신들이 보호한 세계였다. 


반면 뮤와 같이 보호 받았던 아틀란티스, 레무 등 전설과 신화속의 이야기들이 현실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고대 이집트에 살았던 신들의 이야기, 올림포스 신화, 단군도 실제로 존재했었던 이야기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신이라는 존재들이 정말로 있었다고.?”


그런데 왜! 


그렇게 신들을 원망하기 시작한 인간들이었으나,

과거에 자신들이 더 이상 신들을 섬기지 않겠다며 쫓아냈다는 사실마저도 밝혀진다.

그러면서 신들이 어디로 떠났는지,


이간을 너무도 사랑한 몇 명의 신들이 그들의 발자취를 남긴 이야기가 알려지게 된다. 

그렇게 신들의 후손, 핏줄을 이어받았다고 알려진 사람들이 실제로 신의 후손이라는 사실마저도 밝혀지게 된다.

그들의 후손을 통해서 다시 신들을 강림할 수 있게 노력하는 인류였다. 

인류연합은 그렇게 미지의 세계로, 신들의 후손을 내몰았다.

자진해서 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어떤 세상인지 모르는, 신들이 아무리 후손이라고 해도 자신들을 받아줄지, 어떻게 대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거의 죽으러 가는 길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런 길을 지금, 신의 후손도 아닌 동수에게 부탁하러, 

한국을 이은 정부에서 찾아온 것어었다. 


“동수, 자네를 메신저로 보내고 싶어서 왔네”


동수는 정부의 제안이 무엇이든 거절하고 싶었지만,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떻게든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

이는 과거 흥했던 로또처럼 대박이 날 수 있는 일이었다.


물론 로또가 실패한다고 죽지는 않지만, 

성공 했을 때는 로또보다 훨신 높은 확률이 있었다.


“우리 한민족은 사실, 모두 해모수의 자손이니까”


각 민족마다 어떤 신의 자손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왕족 뿐만 아니라 그냥 사람들도 해당되는 말일까 싶었는데


애초에 인간의 탄생이 진흙으로 만들어져 숨겨이 부여된 민족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들 중에 동야인의 99%는 실제로 신들의 피라던지, 육체라던지, 살이라던지, 뼈라던지 이런 부분들을 실제로 함양되어 만들어진 존재들이었다.


즉, 신체적으로 봤을 때 신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맞고,

대부분이 어떤 신의 후손이기는 하다는 것이었다.


“아니, 그러면 신의 후손이라는 사람들은 다 해당되는 거 아닌가요?”

“보통은 그런 유전자를 신의 저서에서 나온 걸 토대로 0.0001% 이상일 때 신의 후손으로 부르고 있네”

“그 정도면 거의 없는 거 아닌가요..”


신의 저서는 뮤와 레무와 같이 신의 마법으로 보호된 곳에서 발견된 고대 유적들을 해석한 이야기들, 책들이었다. 


“그래도 그게 어딘가, 자네도 테스트를 해볼 수 있지, 만약 자네가 간다고 했을 때 신의 후손들의 가족들이 어떤 대우를 받는 지 알지?”


이들은 구세주와 같았다. 과거 참전용사들을 잘 대우했던 세계 최강국 미국처럼, 

신의 후손으로 신을 찾아 떠난 사람들, 메신저의 가족들은 비록 계급 사회는 폐지되었지만 배급이 절대 밀리지 않으며 굶어 죽거나 억울한 일이 없게 정부가 신경 쓰는 사람들이 된다. 


“저는 가족이 없습니다”


정말로 동수에게는 가족들이 들었다. 

재앙이 계속되면서 어딘 가에 살아 있을 까 싶었지만,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는 걸 보면

이미 너무 잘 생겼다. 예쁘다. 멋있다 등으로 유명한 동수인데

그런 동수를 찾아오지 않는 걸 보면 살아 있을 확률이 너무 적었다. 


“아직 희망을 버리지 말게”


이 세상에 대한 구원을 위해, 

신이 필요한 세상에서 신을 찾는 일은 어쩌면 거룩하고 거룩한 일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그런 일을 한다고,

자신에게 뭐가 바뀔 가 싶으면서도 

이상하게도 마치 목이 말라 물을 찾게 되는 것처럼


신을 찾아 떠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동수였다. 


“고작 제가 잘 생겼다는 이유 하나로, 저를 찾아왔다는 게 참 이상합니다”

“잘 생긴 것만으로 이유가 되는 외모니까. 그런데 꼭 그렇지 않네, 자네의 과거를 우리가 살펴봤네”


동수는 재앙 같은 일로 인해 자신의 과거가 이제는 없는 일이 되었을 줄 알았는데

자신의 과거를 알고 왔 다니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네 같은 외모를 가진 자가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거 자체가 안 믿기네, 금방 들켰을 것 같 같은”

“뭐 꼭 그렇진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특별해 잘 숨겨졌죠”


동수는, 

국가가 배출한 최고의 특수요원이었다. 


그것도 국정원 안에서도 동수의 정체를 모르고,

오직 역대 대통령만이 열람할 수 있는 존재들, 


그러니까 이 세상에 동수와 같은 사람들을 부르는 명칭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의 정부는 그들을 ‘유령’이라고 부른다.


그 유령은 현직 대통령만이 알았다. 

전직 대통령도 그 존재를 알았으나, 이는 다른 어떤 비밀보다 숨겨야 하는 비밀이었다.


‘유령’은 은퇴한 대통령을 감시하기도 했다.

이미 유령을 아는 존재들이 유령에 대해 얘기할 수 없었다.


모든 미해결 사건은 유령의 짓이었으니까. 


“어떻게 아신 겁니까?”


유령은 기록되지 않는다. 오로지 구두로만 이어져 온, 신화와 같은 존재들인데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알았는지 궁금한 동수였다. 


유령들은 과거의 역사적 인물들의 이름 중 하나를 물려받는다.

조선 최고의 무인이라고 하며 무예도보통지를 편찬한 인물인 ‘백동수’의 이름을 따

백동수로 살아가는 인물인 동수였다. 


그의 동료로 장영실이라던지, 이도, 이성계, 계백, 김유신, 을지문덕 등 여러 존재들이 있었다.

모두 하나 같이 동수처럼 ‘괴물’이며 반신급의 존재였다. 


“전직 대통령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말씀해주셨지”


새로운 정부 구성에 전현직 정치인들이 참여했다는 소식은 들었다.

대통령은 오래전에 사망했고, 전직 대통령이 참여했을 거란 생각은 또 못한 동수였다.


“아직 살아있는 영감이 계셨군요. 그래요. 어쩌면 딱 제가, 적임자 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정부의 요원들,

그러나 동수는 여전히 그들 모두가 자신에게 덤벼도 

다치지 않을 자신은 없지만, 그들을 무사히 살려보내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다 늙어, 이빨도 빠지고, 발톱도 빠졌지만, 제가 하는 일이 국가를 위한 일이었고, 다시 국가가 만들어지고 있으니.. 해야겠죠”


혹시나, 유령인 동수가 자신들의 제안을 거절하면 어쩌지 고민하기는 했지만,

사실 동수가 거절하든 안 하든 인류가 겪게 된 위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이게, 레무와 뮤의 기록으로 추측한 우리들의 신, 환웅의 길로 가는 길일세,”


우선 워프까지 함께 동행하는 정부요원들이었다.

그새 정이 쌓인 사람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떠나는 동수였다.


“인사를 안 해도 되나?”

“우리 유령들 사이에 불문율이 있습니다. 인사는 돌아와서,”

“음…”


고개를 끄덕이며 동수의 말에 무언의 동의를 한다. 

지금 이들이 아는 정보는 유령이란, 이 세상에 기록되어진 적 없던

그러나 존재하며 국가를 지탱한 조직이 있었고 


그 조직들 중 하나인 동수가 자신들의 임무를 맡아준 것이었다.


“행운을 비네.”

“여러분도 제가 돌아오기 전에 죽지 마세요, 그럼 이만”


그렇게 동수는 신의 후손들 중 ‘메신저’가 되어 떠난 길을 향해 사라졌다.

동수는 이렇게 또, 유령이란 존재가 되어 임무를 맡게 될 줄은 몰랐다.


워프를 넘긴 동수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 아파서 고함을 지를 수 없는 고통을 느꼈기 떄문이었다.


워프를 통과해 자신의 몸을 끌어안으며 아픔을 견뎌보는 동수에게,

마치 자신이 여자로 태어났으면 저렇지 않을까 하는 외모를 가진 여자가 긴 머리카락을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여인을 보며 동수는 생각했다.


‘저 여자는 누구지’

그녀가 인류의 조상, 


웅여 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녀의 곁에 있는 여신이 세상을 멸망시킬 힘을 가진

마고와 아부카허허와 같은 존재들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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