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 사람의 말이, 가장 멀리 떨어지게 만든다.”
상처 속에서 하나님을 배우고, 오해 속에서 복음을 배우며, 기다림 속에서 사랑을 배운다.
이 시리즈는 가장 가까운 관계 속의 상처를 통해 복음의 본질을 새롭게 배우는 여정이다.
미움, 오해, 기다림이라는 현실적인 감정들 안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나를 다듬으시고, 사람을 넘어 복음을 보게 하셨는가!
이 글은 그 싸움의 자리에서 흘러나온
눈물, 침묵, 회복의 고백이다.
“주님, 오해받아도 미움받아도, 그 속에서 주님을 잃지 않게 하소서.”
사람 사이의 거리는 말 한마디로도 멀어진다.
그날, 나는 그가 내게 던진 말 한 줄에 온몸이 굳어버렸다.
“넌 늘 그렇게 피해자처럼 말하잖아.”
그 순간 나는 숨이 막혔다.
그의 말은 내 현실을 몰라준다는 서운함보다, 내가 얼마나 힘겹게 버티고 있었는지 알아주지 못한다는 절망으로 들렸다. 억울했다. 설명하고 싶었다.
“아니야, 그게 아니라…”
입을 열려는 찰나, 내 마음속에 들려온 한 음성.
“지희야, 그가 널 오해한 게 아니라 내가 네 마음을 다듬고 있는 중이다.”
그 한마디에 모든 게 멈췄다.
나는 상대의 오해를 풀려 애쓰고 있었지만, 주님은 내 안의 ‘자기 의’를 깨뜨리고 계셨다. 그의 말이 아니라, 내 안의 상처가 먼저 반응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그 오해를 사용해, 내 자존심의 뿌리를 드러내셨다. 그날 이후, 나는 사람의 이해를 구하기보다
하나님의 시선을 구하기로 했다.
오해는 때로, 나를 가장 빠르게 십자가 앞으로 이끄는 손길이었다.
“사람이 나를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이 나를 아신다.”
주님, 오해받는 자리에서도 침묵하게 하시고,
그 속에서 주님의 일을 보게 하소서.
아멘.
나는 오해받을 때, 설명하려 했나?
아니면 하나님께 설명을 맡겼나?
오해를 풀기보다
그 오해 속에서 나를 다듬으시는
주님의 손길을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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