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적용편_1<덮는 대신 스며들게...>

"말씀을 피하지 않고 통과하는 연습"

by 치유 보드미

말씀으로 우산을 쓰지 말자


우리는 종종 말씀으로 우리를 덮는다.
나 또한 말씀 앞에서 자주 우산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말씀은
비를 피하라고 주어진 게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말씀으로 우산을 쓰고,
말씀으로 지붕을 짓는다.

말씀이 나를 향해 내려오는데
그 위에 무언가를 덮어버린다.
그러면 젖지 않는다.
안 아프다.
대신 아무 변화도 없다.

말씀을 많이 알고,
말씀을 잘 설명하고,
말씀으로 누군가를 정리할 수는 있는데
정작 그 말씀이
나 안으로 스며들지는 않는다.

우산을 쓴 채 비를 분석하는 것과 같다.

말씀은 맞아야 한다

말씀은
피해야 할 비가 아니라
젖어야 하는 비다.

젖으면 불편하다.
젖으면 체온이 떨어진다.
젖으면 드러난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 앞에 서기보다
말씀 뒤에 숨고 싶어진다.

하지만
말씀 앞에 납작 엎드리는 순간,
우산은 내려놓게 된다.

그때부터
말씀은 머리를 지나
몸으로 들어온다.

지붕이 아니라 기반을 쌓자

말씀으로 지붕을 얹으면
비는 막을 수 있지만
집은 흔들린다.

말씀으로 기반을 쌓으면,
비가 와도
집은 버틴다.

기반은 보이지 않는다.
말도 많지 않다.
티도 안 난다.

그 대신
무너지지 않는다.

<글쓴이의 한마디>
말씀으로 나를 보호하려 하지 말고,
말씀에 나를 노출시키자.

말씀으로
우산을 쓰지 말고,
지붕을 짓지 말고,

말씀에 젖어
기반을 쌓는 사람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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