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제 숨이 말씀 앞에서 섭니다.
제가 옳으려고 애쓸수록
제 안에 율법의 소리가 커졌고,
잘하려 할수록 제 자신을 더 몰아붙였습니다.
하나님,
제가 주인 되려 했던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제 의로 버텨보려 했던 모든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말씀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말씀 앞에 서는 법은 잊고 살았습니다.
순종보다 이해를 먼저 요구했고,
은혜보다 기준을 앞세웠음을 고백합니다.
사도 바울의 탄식처럼
“원하는 선은 하지 아니하고
원하지 아니하는 악을 행하는”
제 안의 분열을 숨기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그 탄식의 끝에서 바울이 붙잡았던 고백을
오늘 제 고백으로 받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저를 정죄하는 소리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숨 쉬게 하소서.
율법의 무게가 아니라
은혜의 질서 안으로 저를 옮겨 주옵소서.
제 삶이 증명하지 못해도
말씀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믿습니다.
제가 흔들려도 하나님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음을 신뢰합니다. 오늘도 제 안의 틀린 망대는 무너지고, 하나님의 망대가 조용히 세워지게 하소서.
말씀으로 다시 서게 하시고,
기도로 다시 숨 쉬게 하시며,
은혜로 오늘을 살아내게 하옵소서.
모든 판단을 내려놓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 머뭅니다.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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