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ve <Table 5>는 인문학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새로운 놀이경험을 통해 ‘여성’의 다양한 모습을 재현하고 상상하는 창작 실험을 목표로 2019년에 결성되었습니다. 초기 멤버는 권보연, 김은정, 손진원, 한보성입니다.
<Table 5>의 멤버 중 한명인 권보연은 2018년 삼삼오오 인문실험 ‘플레이 시리아’ 팀 자문과 스토리 디자이너 로서 디지털 게임북 <햇살 아래서>창작에 참여하면서 Collective 형식의 여성 서사와 뉴 내러티브, 실험적 창작에 뜻을 함께하는 작가 그룹의 결성에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에 호응한 동료 작가이자 연구자인 김은정, 손진원, 한보성은 앎과 삶의 일치를 추구하는 인문학자들의 공동체 <인문학협동조합> 학습 조직에서 인연을 맺었습니다.
팀명 <TABLE 5>는 초기 멤버 4명 뿐 아니라, 언제나 열린 학습과 창작 활동을 지향하며 새로운 세계와 멤버와의 만남을 환영하는 우리의 태도를 나타냅니다.
팀의 슬로건은 Story, Play, Human으로 우리의 실험 주제와 실천적 창작 활동의 지향점을 보여줍니다.
팀로고는 작은 테이블에 둘러 앉아 수평적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려는 <Table 5>의 문화를 상징하며, 모든 면의 색이 다르고, 구멍이 뚫려 있는 테이블 모형은 다양성과 실험성을 추구하는 팀의 비전을 나타냅니다.
<Table 5>는 2019년, ‘여성 삶의 다양성’을 고민하고 체험할 수 있는 TRPG(Table-talk Role Playing Game) 기반 서사 <안녕이라 하기 전에> 창작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개발된 TRPG를 활용한 워크샵을 진행하여, 그 과정과 게임 룰을 담은 같은 제목의 책자를 발간했습니다.
인문실험을 통해 우리는 ‘중학생 난민 소녀와 반 친구들의 우정과 연대의 서사’와 ‘엄마와 딸’ 역할에 대한 주관적, 개별적 체험을 새로운 서사 양식을 통해 실험하고 관계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두 번의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2020년도에는 직선적이고 평면적인 여성 서사의 한계를 지속 보완하기 위해, 시대성을 초월해 보다 입체적이고 폭넓은 시각을 지향하는 여성 서사, 인터랙티브 픽션 창작 실험 <B사감: 뉴월드> 에 도전 합니다.
2020년 <Table 5>는 식민지 시대 문학에 나타난 여성 캐릭터에 관심이 있는 멤버 이은솔님을 추가 영입했습니다. 콜렉티브 <Table 5>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새로운 실험 주제와 형식에 따라 멤버를 유동적으로 영입하면서 스터디와 창작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조직의 유기성, 융합성, 진화 용이성을 토대로 인문 실험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새로운 문제 의식을 통해 더욱 발전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앞으로 <Table 5> 매거진을 통해 더 많은 플레이어, 관객, 독자, 창작가, 연구자 여러분과의 만남과 공유의 시간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