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는 마음] 작가 정한샘 북토크
*일시: 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오전 11시 정한샘 작가 (서점원 Q)
*장소: 북살롱벗 (경기 용인시 기흥구)
*참석후기: 아는 이 하나 없는 타지 용인으로 이사 간지 넉 달째. 모든 것이 순조롭지만 소소한 외로움이 밀려올 때쯤 책의 위로가 받고 싶어 무작정 찾아간 동네책방 [북살롱벗] @booksalon_but
북살롱벗 대표님이 추천주신 또 다른 동네책방 [리브레리아큐] @libreriaq
[리브레이아큐] 대표님이자 유일한 직원, 서점원 Q의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참석해 본 [고르는 마음] 북토크
극 I로 바이올린을 전공하다, 동네책방 서점원이 된 그녀의 책은 그저 서점원으로서의 단순한 책방기록이 아니었다. 한쪽 한쪽 책과 사람, 세상에 대한 섬세한 관심과 애정으로 가득했다.
'내 삶만으로도 벅찬 내가 이렇게 세상에 관심을 돌린 적이 있는가?' 반성해 보게 되고, 에세이를 끄적거리는 내 손이 부끄럽게 만드는 작가님의 필력이 부러웠다. 예술이라는 건 작게는 작가 자신을 살리고, 나아가서는 주변에 촛불 하나를 밝히는 소소하고도 따뜻한 작업임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시간이었다.
~~~~~~~~~~~~~~~~~~~~~~
책방이 망한다 해도 이 책이 전부 다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또 그렇게 망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는 궤변으로 가족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 고르는 마음, p. 129
~~~~~~~~~~~~~~~~~~~~~~
책방에서 빛을 받는 존재가 있다면 그건 책이다. 책은 책방에서 유일한 주인공이 되어 있어야만 하는 곳에 놓여야 한다. 그 적절한 자리를 찾는 것이 나의 일이다.
- 고르는 마음, p. 56
~~~~~~~~~~~~~~~~~~~~~~
나는 책을 파는 사람인가? 독서 모임을 이끄는 사람인가? 읽은 책을 소개하는 사람인가? 나는 책을 고르는 사람이다. 책방 운영 4년 차에 들어서며, 지금의 나를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은 책 고르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 고르는 마음, p.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