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100일 여정 3

89일 차

by 안현희 마리스텔라

​한결같이 자식들 밥을 챙기시느라 갖가지 반찬을 만드시고, 늘 자식들 쌀을 시켜 보내주시며, 여주까지 가서 고구마 10박스를 사 나눠 보내시고, 김장도 하셔서 보내주시고, 이것저것 보태시느라 여념이 없으신 분. 엄마의 작은 즐거움이려니 하지만, 젊은 시절 장사하시느라 자식들을 돌보지 못하신 아쉬움을, 장사를 그만두신 순간부터는 자식들을 돌보고 챙기시는 정성으로 채우시며 늘 자식들 걱정이신 어머니. 다 큰 자식들이 여전히 엄마의 품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지내는 우리다.

​호캉스도 즐기고, 해외여행도 하고, 호텔에서의 애프터눈 티 세트나 디너를 즐기기도 했지만, 이제는 한옥을 좋아하시는 엄마와 찜질방도 함께 가고, 온천욕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으며 전국 방방곡곡의 좋은 곳을 다니고 싶다. 엄마와 함께 전국 일주를 하며 웃고 떠들고, 그동안 엄마가 자식들 챙기느라 미뤄두신 시간들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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