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하게 살아도 내 마음은 꽃밭

안녕이라고 말할 걸 그랬어

by 안현희 마리스텔라

​싫다고 했는데
내 취향이 아니라고 했는데
어느새
우리 둘은 손을 잡고 있더라

​너는 날 만나기 위해
4시간을 달려온 거야
널 만나서
내가 많이 웃었어

​주말마다 내게 온 거지
나의 모든 것이 되어 준 너
너를 보고 웃고
너를 보고 행복을 담고
그렇게 좋았는데 말이야

​왜 영원할 수 없는 걸까 우리는
영원한 삶이 없듯
영원한 사랑도 없는 걸까
인연의 끈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이어진다면
우린 어떤 얼굴로 마주했을까

​너를 그냥 보내서 일까
세상 모든 것이 아픔으로
온 비를 맞고 젖어 들어
가슴이 시린 곡이 흘러나와
내 마음에 찬 바람이 서려
안녕이라고 말할 걸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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