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부르는 소리
굴개굴개
빗물 머금고 내려앉은 풀 잎 사이로
폴짝 뛰어나온 청개구리는
엄마 말 안 듣는
미운 일곱 살
개굴개굴 굴개굴개
눈 껌뻑이며 우는 청개구리는
말 안 듣고 반항하는
사춘기 아이
어릴 적 마음 한편
청개구리 내어주고
비가 오면
후회하고
울고 또 운다
누구나 마음속
청개구리 있었기에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는
그렇게 아쉬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