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50분, 느림의 섬으로 가는 길
청산도 배편 시간표 요금 예약 직접 다녀왔어요 완도에서 50분, 느림의 섬으로 가는 길
완도항 터미널 앞에 도착했을 때, 바람이 꽤 차가웠어요.
4월인데도 바다 바람은 그렇더라고요.
청산도 배편을 검색하기 시작한 건 유채꽃 사진 한 장 때문이었거든요.
막상 예약을 하려니 오픈 시점부터 차량 선적까지 헷갈리는 게 한두 개가 아니었어요.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표부터 요금, 예약 방법까지 정리해봤습니다.
1. 예약은 5일 전에야 열리더라고요
청산도 배편 예약은 한국해운조합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에서 할 수 있어요.
비회원으로도 예매가 되니까 회원가입 부담은 없었거든요.
다만 출발일 기준 최대 5일 전에야 시스템이 열린다는 걸 몰랐어요.
제주도처럼 한 달 전부터 넉넉하게 잡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서, 처음에 꽤 당황했더라고요
여행 날짜가 정해졌다면 5일 전 아침부터 접속해서 잔여석을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했어요.
그래서 다음으로 궁금했던 건 배가 하루에 몇 번이나 다니느냐였거든요.
2. 청산도 배편 시간표, 시즌마다 달라요
완도여객선터미널에서 청산도까지는 약 50분이 걸리고, 평시 기준 하루 6회 운항합니다.
07:00부터 17:00~18:00까지 약 2~3시간 간격으로 배가 뜨더라고요
2026년 슬로걷기 축제 기간에는 주말 최대 15회까지 증편된다는 걸 알고 나서 한결 마음이 놓였어요.
다만 기상에 따라 결항이 생길 수 있으니, 출발 전날 시간표를 꼭 재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시간표를 파악하고 나니 요금이 궁금해지더라고요.
3. 요금이 생각보다 부담 없었던 이유
성인 편도 요금은 완도 출발 기준 8,700원이에요.
왕복으로 16,700원이니까 대략 2만 원 내외라 솔직히 부담이 없었거든요
만 65세 이상은 왕복 약 13,500원, 초등학생 이하는 편도 4,200원 수준이고 만 2세 미만은 무료였어요.
할인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안 가져가면 정가로 결제되니 주의하세요.
차량 도선료는 경승용차 왕복 41,000원부터 시작되고, 운전자 승선권 포함하면 약 69,700원 정도였어요.
요금을 확인하고 나니 차를 가져갈지 말지 고민이 시작됐거든요.
4. 차량은 예약이 안 되고 당일 선착순이에요
처음엔 차량도 온라인으로 예약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당일 선착순이더라고요.
터미널 오른쪽 주차장 끝에 있는 차량 매표소에서 도선료와 운전자 승선권을 함께 구매하는 구조였어요.
저는 첫 배 출항 한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무리 없이 선적할 수 있었거든요.
다만 축제 시즌에는 더 일찍 출발하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
5. 이런 것도 궁금하시죠?
왕복표를 한 번에 살 수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왕복표는 따로 없고, 갈 때 편도 올 때 편도로 각각 구매해야 해요. 돌아오는 편도 미리 잡아두는 게 안전합니다.
섬 안에서 이동이 걱정되시는 분들도 계신데, 도청항에 내리면 배 시간에 맞춰 버스가 출발하고 요금은 1,000원이에요.
저도 처음엔 택시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버스가 꽤 편했거든요.
6. 마무리
청산도 배편은 5일 전 오픈이라는 구조와 차량 당일 선착순, 이 두 가지만 기억하면 어렵지 않아요.
직접 가보시면 불편한 교통편을 뚫고 들어간 만큼, 유채꽃과 바다가 주는 감동이 몇 배로 커지실 거예요.
올봄 여행을 고민 중이시라면 배편부터 확보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