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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그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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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작가
Apr 19. 2023
비가 개인 오후에 사무실
창문을 열면
나뭇잎이 손에 잡힐 듯 한다.
검지 손가락으로 톡 튕기면
나뭇잎에 매달렸던 물방울이 금새 사라질 것 같다.
손으로 턱을 괸 채 창 밖을 보고 있노라니
나무에 걸쳐진 봄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순간의 여유가 큰 행복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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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행복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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