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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드저널 Apr 17. 2017

4월 2주 차 우수 응모작

브런치 X 볼드저널 콜라보의 후보작을 만나보세요(2)


안녕하세요. 볼드저널입니다. 


지난 4월 2주차에도 여러 브런치 작가님들이 볼드저널X브런치 콜라보에 참여해주셨습니다. 특히 첫주에 비해 본인만의 진솔한 경험담과 집에 대한 생각을 기록해주신 분들이 훨씬 많아져서 한 주 내내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볼드저널X브런치 콜라보에 참여해주신 모든 작가님들께 깊은 감사 인사 드립니다. 


응모가 마무리되는 4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전 주의 응모작 가운데 볼드저널 에디터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들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1. 김윤걸 님의 '사랑합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신체 나이 +10세의 노화를 가져다 준 1년6개월 간의 집 짓기.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두 손으로 집을 지은 아버지의 생고생담을 읽다보면 집이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 결국은 사는 일, 그러니까 삶을 맞이하는 자세와 태도를 상징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https://brunch.co.kr/@why-world/35



2. 시골아옹이 님의 '인생에 한 번쯤, 아티스트로 살아보기' 

예술가로 살아본 적 없는 30대 직장인은 이 단어를 만나고 가슴이 뜁니다. 아티스트 레지던시! 국내외에서 짧게는 한 달, 길게는 1년간 살면서 자신의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공간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단순히 로망으로만 남겨두지 않기 위해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도전한 시골아옹이님이 "매 순간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삶을 찾아 헤매는 것, 길건 짧건 그곳에서 행복을 누리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https://brunch.co.kr/@trhonest/19



3. 미스컨시어지 님의 '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산다' 

세상에, 넘나 부러운 것. 크루즈 승무원으로 일하기에 거주하는 곳이 곧 바다 위 크루즈가 된 미스컨시어지 님의 독특한 경험이 맛깔나게 녹아있는 글입니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은 생각보다 적다. 바다 위 여행자인 내 삶은 항공사가 허용하는 23kg짜리 가방 두 개에 나눠담으면 그만이다. 그렇지만 마음속의 어떤 것들은 더 커져가는데…’ 이런 문장을 읽고 어떻게 마음이 동하지 않을까요. 


 https://brunch.co.kr/@missconcierge/53



4. 양평김한량 님의 '귀촌을 추천하는 7가지 이유' 

번잡한 출퇴근길에서 사람들에게 치이다보면, 매케하고 텁텁한 공기질에 시달리다보면, 쳇바퀴를 돌면서 인생을 허비하는 것 같다는 느낌에 사로잡힐 때면 우리는 종종 꿈꿉니다. '아, 시골 가서 살까?' 생각만 했던 귀촌 생활의 민낯을 꼼꼼하게 공유해주신 양평김한량 님의 글은 아주 많은 분들께 유용할 듯 하네요. 


 https://brunch.co.kr/@lklab2013/214



5. Monica 님의 '집 지어서 남주자' 

집을 잃고 사람도 잃고 말 그대로 '망하고' 나서야 집에 대한 철학을 세울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Monica 님의 특별한 경험담입니다. 집을 지어주는 봉사 활동을 하면서 오히려 자신 스스로의 내면이 단단하게 여물어간 이야기가 인상 깊습니다. 


https://brunch.co.kr/@monicam1x/14



6. 앙마 님의 '가벼워진 공간, 변화하는 삶'

'집은 닻이자 덫이다.' 앙마 님의 글을 읽고 떠오른 소설가 오정희의 문장입니다. 집과 집을 채운 많은 물건을 사람을 그 안에 머무르게 합니다. 지속적으로 같은 곳에 사는 걸 '안정'으로 보기보다는 '고여있는 삶'으로 여기는 디지털 노마드 앙마 님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세요. 


https://brunch.co.kr/@leehjqn/43



7. 제다다 님의 '집을 소유하지 않는 삶' 

"빚은 있어도 집은 없다. 그래도 행복하다." 이런 멋진 문장을 쓴 제다다 님은 이런 결론에 이르기까지 통과해 온 삶의 여러 여정을 진솔하게 고백하며 집 없이도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확신을 나누어줍니다. '집 없는 사람 = 돈 없는 사람' '집 있는 사람 = 돈 있는 사람'이라는 공식이 깨질 날을 꿈꾸는 또 한 명의 디지털 노마드입니다. 


https://brunch.co.kr/@dadaworld/19



8. 장수연 님의 '내가 살고 싶은 집' 

헛간엔 소가 있고 마당에는 강아지가 있는 집, 날씨의 변화를 알아챌 수 있는 집, 첫 빗방울을 감지할 수 있는 집... 어린 시절 시골집에서 성장한 생생한 경험담과 그로 인해 품게 된 '살고 싶은 집'에 대한 구체적인 상을 잘 여문 문장으로 풀어낸 글입니다. 무엇보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세 기간이 2년인 건 말이 안 된다. 짐 푸는 데 1년, 짐 싸는 데 1년이던데, 나만 그런가.' 이 부분에선 박수가 절로 나왔다죠. 

https://brunch.co.kr/@jangsypd/59



9. 재개발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짠나의 일기', '오지랖통신', '나우리' 님 

곧 재개발이 될 오래된 주택가에서 집과 삶에 대한 사유를 길어올린 글 세 편을 모아 소개합니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작가분들이 쓰셨음에도 불구하고 허물어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잔함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만들어 준 자연스러운 흔적을 조금 더 아름답게 여겨줄 순 없는 걸까 생각하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https://brunch.co.kr/@zzanna87/51

https://brunch.co.kr/@travelersum/21

https://brunch.co.kr/@nowwe/2



볼드저널 X 브런치 콜라보는 4월 30일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 주에는 어떤 후보작들과 만나게 될지 설렙니다! 콜라보에 참여해주신 모든 브런치 작가님들께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https://brunch.co.kr/collabo/4


고맙습니다. 



작가란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이다.
- 로버타 진 브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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