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니 이중언어 시집
입에 무언가를 물고
분주하던 개미야
너의 앞에 놓인
나의 거대한 발에
너는 놀라지도 않았니
앞으로 나아갈
다음 길을 향하여
이 방향 저 방향으로 뽈뽈거리는
한 치의 움직임도
헛되지 않아 보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