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봄이니 이중언어 시집

by 봄이니

입에 무언가를 물고

분주하던 개미야


너의 앞에 놓인

나의 거대한 발에

너는 놀라지도 않았니


앞으로 나아갈

다음 길을 향하여

이 방향 저 방향으로 뽈뽈거리는

한 치의 움직임도

헛되지 않아 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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