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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멘토링을 통해 얻은 행복

책 ‘기브앤테이크’에서 베푸는 행동이 삶의 행복과 의미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보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HR로 일하며 멘토링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저는 자발적으로 <ㅇㅇ대학교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HRer가 되고 싶은 대학생과 1:1 코칭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맛있는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진로 고민을 나누고 자소서 작성 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 시간을 내고, 식사비와 커피값을 지불해야 하기에 물리적인 부담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뿌듯함과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멘토링을 마칠 때마다 마치 제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더욱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은 성취를 이루어, 그 성취를 다시금 나누고 싶은 동기부여를 얻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어마어마한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베풀고 있다는 사실이 큰 기쁨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도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을 줍니다.


앞으로 더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진심에서 우러 나오는 멘토링을 통해 얻는 기쁨은 단순히 내 행동에 대한 보상이 아닌,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결국, 누군가에게 베푸는 것이 나에게도 행복과 동기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기브앤테이크’의 교훈을 몸소 실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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