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로봄 Nov 07. 2017

나는 너를 사랑하는 걸까

아니면 너를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는 걸까

요즘 몹시 바쁜 너와, 머리로는 그걸 이해하면서도 데이트를 하지 못해 토라지는 나를 보며 생각해. 나는 너랑 식당에도 가고 싶고, 영화도 보고 싶고, 쇼핑도, 나들이도 가고 싶어. 데이트를 하지 못해 자꾸 맘 상하는 날 보면 '너'와 데이트를 하고 싶은 건지, 누구여도 좋으니 그저 누구와 '데이트'를 하고 싶은 건지 솔직히 나도 내가 조금 헷갈려. 웃기지? 나는 너를 사랑하는 걸까 아니면 너를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는 걸까?



작가의 이전글 너의 '언어'를 배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