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개와 뼈
오늘은 몇 개를 먹었니?
세 개쯤 먹었어.
만족하니?
그럴리가.
있잖아.
말해봐.
언젠가 나의 뼈도 너가 먹어줬으면 좋겠어.
하나도 남김없이 말이야.
어때.
….
만약에 내가 더 오래 살게 된다면
그리고 남겨진 너의 조각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기를 바라지 않는 것 같다면
그 때 한 번 생각해볼게.
고마워
나의 뼈까지 먹어줄 수 있어서
춘천에서 춤을 추며 살아갑니다. 개인의 몸에 남겨져 있는 역사를 춤으로 연구하고자 합니다. 그 순간 사라져가는 춤에 대해서 기록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