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느슨해도 괜찮아

1화 오늘은 조금 느슨해도 괜찮아

by 봄울


오늘은
조금 느슨해도 괜찮다.


햇빛은 이미 사라졌고
이불은 포근하다.

뒹굴거리고 있는

이런 순간에
괜히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이러고 있어도 되나?’


하지만 오늘은
그 질문을
굳이 붙잡지 않아도 좋겠다.


늘 애써왔고
늘 버텨왔으니까.


오늘 하루쯤은
속도를 내려놓아도 괜찮다.


지금 이 자리에서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아도
당신은 이미 충분하다.


오늘은 조금 느슨해도 괜찮아.
이 글을 읽은 지금, 잠깐 쉬어도 좋아요.


무엇을 하든지

당신이 잘 쉴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