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화 새해를 맞이하는 가장 현실적인 태도
너무 기대하다가
금방 지치거나,
아예 기대하지 않으며
시작부터 마음을 닫거나.
하지만 새해를 가장 잘 맞이하는 태도는
그 중간 어딘가에 있다.
희망을 품되
과장하지 않고,
계획을 세우되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는 태도.
현실적인 태도란
꿈을 줄이는 게 아니라
몸이 따라올 수 있는 만큼만
앞을 바라보는 것이다.
오늘 할 수 있는 만큼만 생각하고,
이번 주를 버틸 힘을 남겨두고,
다음 주의 나에게
조금의 여지를 남기는 것.
이렇게 시작한 새해는
눈에 띄게 화려하지 않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새해를 잘 맞이한다는 건
의욕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게 아니라
내 삶의 리듬을 존중하는 선택이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이렇게 말해도 충분하다.
“올해는
조금 덜 흔들리면서
조금 더 나답게 가보자.”
그 태도 하나면
이미 새해는
당신 편이다.
인생의 준비운동은
여기까지 잘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