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 내면의 바다를 건너는 법
그래서 우리는
바다를 건너기보다
가능하면 가장자리에 머무르려 한다.
깊은 감정, 큰 슬픔, 설명되지 않는 두려움 앞에서
사람은 본능적으로 물러난다.
하지만 어떤 길은
바다를 건너지 않으면
다음 땅으로 갈 수 없다.
우리는 흔히
감정이 많은 사람만
내면의 바다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감정을 잘 다룬다고 생각하는 사람,
늘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에게도
바다는 존재한다.
다만 차이는 이것이다.
어떤 사람은 파도를 자주 느끼고,
어떤 사람은 파도를 애써 느끼지 않으려 할 뿐이다.
바다는 부정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인정할 때 비로소
건널 수 있는 대상이 된다.
사람들이 내면의 바다 앞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두 가지다.
① 무작정 뛰어드는 것
감정을 충분히 인식하지 않은 채
의지와 결단으로 밀어붙이는 것.
이 경우 파도에 휩쓸리기 쉽다.
② 끝까지 피하는 것
“나는 괜찮아.”
“시간이 해결해줄 거야.”
라고 말하며
바다 앞에서 멈춰 서 있는 것.
이 경우 우리는
평생 같은 해안선만 맴돌게 된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바다를 없애지 않으신다.
대신 길을 내신다.
홍해는 갈라졌고
요단강은 멈췄으며
예수님은 물 위를 걸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바다를 피하게 하기보다
함께 건너게 하시는 분이다.
바다가 있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새로운 땅으로 인도하기 위함이다.
① 속도를 늦추는 것
바다는 서두를수록 위험하다.
감정이 클수록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② 혼자 건너지 않겠다고 결정하는 것
내면의 바다는
절대 혼자 건너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하나님은 늘
“내가 함께하겠다”고 말씀하신다.
③ 파도를 이기려 하지 않는 것
파도를 이기려 하면 지친다.
파도 위에 몸을 맡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신뢰는 통제보다 안전하다.
바다를 건너는 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운다.
통제할 수 없는 것 앞에서의 겸손
연약함을 인정하는 용기
하나님께 의지하는 실제
믿음이 감정 위에 서는 순간
이것들은
해안가에서는 배울 수 없다.
오직 바다 위에서만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어떤 감정은
지나가야만 한다.
피해서는 얻을 수 없는
영적인 성숙이 있기 때문이다.
바다를 건넌 사람은
같은 감정을 다시 만나도
이전과 다르다.
덜 두려워하고
덜 흔들리고
덜 혼자 싸운다
왜냐면 그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바다에도 길이 있었고,
그 길에 하나님이 계셨다.”
직면하기 두려운 감정
끝을 알 수 없는 기다림
다시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
설명할 수 없는 불안
믿음으로 건너야 할 결정
그 바다는
당신을 삼키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신을 다음 땅으로 데려가기 위해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미 그 바다 위에 서서
당신을 부르고 계신다.
“주님, 제가 피하고 싶었던 내면의 바다 앞에서
혼자 버티지 않게 하시고
주님과 함께 천천히 건너게 하소서.
파도보다 크신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