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버티고 있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상처들
속으로는 어느 한 부분을 꾹 눌러가며 버티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무너뜨리지 않으려고
속으로 작은 응급처치를 하며 살아요.
말하지 않는 상처 하나쯤은 누구에게나 있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표정 뒤에는
문장으로 표현되지 않은 아픔들이 숨어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 사실을 자주 떠올립니다.
“저 사람도 지금 무언가를 견디고 있겠지.”
누군가는
대출과 생활비의 무게를 버티고 있고,
누군가는
가족과의 갈등을 혼자 삼키고 있고,
누군가는
아이의 발달 문제를 걱정하며
밤마다 마음속으로 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