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나에게도 관찰자가 필요했다
조용히 지지해 주는 일이 익숙해질수록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누구에게 지켜져 본 적이 있을까?”
돌아보면,
제가 관찰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제 안의 깊은 외로움에서 시작된 것 같았습니다.
누군가 내 마음을 끝까지 들어주는 사람,
조용히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
말없이 내 마음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늘 필요했지만,
그 자리는 자주 비어 있었어요.
살아내는 데 바빠서,
아픈데도 웃느라 바빠서,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
내가 더 단단해져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저는 스스로를 챙길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