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남편을, 동료를, 친구를 다르게 바라보는 법
내 주변의 모든 관계—
남편, 동료, 친구, 그리고 지인에게까지
부드러운 힘을 발휘합니다.
나는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은 결국
“어떤 눈으로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가장 가까운 사람일수록
가장 쉽게 상처받고
가장 쉽게 상처를 줍니다.
나 역시 그랬어요.
말 한마디에 마음이 푹 꺼지고,
작은 행동 하나에도
“왜 저래?”라는 질문이 마음에 남곤 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남편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그의 행동을 비판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때 보였습니다.
그의 예민함 뒤에는
쌓여 있는 피로가 있었고,
그의 거친 말 뒤에는
내면의 미성숙함이 아니라
사실은 말로 표현하지 못한 외로움이 있었어요.
어릴 때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기억,
상처받은 자존감,
어른이 되어도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
모두가 그를 통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