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 에필로그 — 오늘도 누군가를 바라보며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
나를 오해했던 사람들,
나를 지켜줬던 사람들,
내가 지켜주고 싶었던 사람들.
그리고 그 모든 사람들로 인해
나는 조금 더 부드러운 마음을 배우고
관계 속에서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며
조금씩 ‘관찰자’가 되어갔습니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내가 남긴 작은 기록들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누군가를 이해하고 싶었던
내 마음의 흔적들.
살아오며 깨달은 건 이것 하나였습니다.
사람은 다정함으로 자라고,
다정함으로 회복하고,
다정함으로 다시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