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로움에게로

25화 — 빛을 향한 감각을 되찾는 연습

by 봄울

어둠은 한순간에 찾아오지만
빛을 되찾는 일은
조용한 연습을 통해 천천히 이루어진다.


마음이 무너질 때,
상황이 답이 없을 때,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흔히 말한다.


“빛을 잃어버린 것 같아.”


하지만 사실,
빛은 사라진 적이 없다.
단지 우리의 감각이
잠시 흐려졌을 뿐이다.


그래서 새해를 준비하는 지금,
나는 다시
빛을 향한 감각을 되찾으려 한다.




1. 잠시 멈추면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삶이 복잡할수록
빛은 더 숨는다.

내 감정이 소란스럽고
생각이 넘쳐날 때
빛은 나를 지나가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잠시 멈추어
호흡을 천천히 고르면
빛은 어느새
내 근처에 다시 와 있다.


멈춤은 빛을 바라보게 하는
가장 단순한 기술이었다.




2. 작은 기쁨에서 빛이 먼저 발견된다


누군가의 웃음,
따뜻한 차 한 모금,
아이의 손,
하루 끝의 미세한 평안.


이 작은 순간들은
거대한 성공보다
빛을 훨씬 분명하게 알려주었다.


빛은 늘 거대한 형식으로 오지 않는다.
대부분의 빛은
아주 사소한 일상에 숨어 있다.




3. 어느 방향을 바라보느냐가 감각을 살린다


빛을 잃었다고 느낀 순간의 공통점은
내 시선이 어둠을 향해 있었다는 것이다.


어둠을 탓할수록
어둠은 더 짙어졌고,
결국 나는
빛을 바라볼 힘마저 잃었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려
빛을 향해 고개를 들면
감각은 다시 살아난다.

어둠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빛보다 작아지는 것이다.




4. 하나님을 바라보는 순간, 빛의 감각이 열린다


기도의 자리에서,
묵상의 한 줄에서,
말씀의 호흡 속에서
빛은 늘 먼저 찾아온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내 마음의 눈이 열리고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빛을 되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빛 자체이신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는 것이다.




5. 감각은 단번에 회복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 번의 연습,
한 줄의 기도,
한 번의 고개 들기가
내일의 나를 조금 더 밝게 만든다.


감각은 ‘훈련’으로 자라고
빛은 ‘지향’으로 더 밝아진다.




6. 그래서 나는 오늘도 작은 연습을 한다


빛을 잃었다고 말하기보다

빛을 다시 느끼는 연습을 한다.


내 안의 감각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할 때
나는 이미 새로움의 길 위에 있다.


빛은 멀리 있지 않다.
다만, 바라볼 용기만 필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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