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화 — 기적 같은 1년을 초대하는 마음
갑자기 문이 열리기도 하고,
전혀 기대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위로가 오고,
내가 기도조차 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하나님이 먼저 움직이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다.
기적은 준비된 마음에 먼저 들어온다.
기적을 만드는 것은 내가 아니지만,
기적을 맞이하는 태도는 분명히 나의 몫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기적 같은 1년을 초대하는 마음을
다시 세워본다.
기적이 일어나는 사람과 일어나지 않는 사람의 차이는
능력이 아니라 믿음이다.
“설마…”라고 생각하면
기적이 문 앞에서 멈추고,
“가능해.”라고 믿으면
기적은 조용히 삶 안으로 들어온다.
믿음은 기적이 지나가는 문을 연다.
사람들은 큰 변화만 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기적은 종종 아주 작은 형태로 온다.
어제보다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 것,
갈등이 조용히 줄어든 것,
불안이 조금 덜한 하루,
눈물이 아닌 평안이 찾아온 밤.
이 작은 변화들을 기적으로 인정할 때
삶은 더 많은 기적을 초대한다.
기적은 과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에서 온다.
내가 원하는 속도보다
더 느릴 수도 있고
더 빠를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가장 적절한 때에 온다.
기적을 초대하는 마음은
기적의 ‘속도’가 아니라
기적의 ‘의미’를 믿는 마음이다.
기적은 결국
내 힘을 넘어선 영역에서 일어난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성실하게 하고,
할 수 없는 일은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이 조용한 믿음의 태도가
기적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준다.
마음이 꽉 차 있으면
기적이 들어올 공간이 없다.
계획을 너무 촘촘하게 세우지 않고,
감정을 너무 가득 채워두지 않고,
하루를 조금 느슨하게 품어두면
그 여백에
하나님은 종종 가장 놀라운 일을 하신다.
기적은 준비되어야 오지만,
가장 중요한 준비는
바로 기대하는 마음이다.
기적 같은 1년을 기대할 때
그 기대는 이미 삶의 방향을 빛 쪽으로 돌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