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준으로 세우는 가치
올해 다이어리를 펼쳐보다가 내가 적어놓은 글을 보았다.
뛰어나고 유별난 것도 아닌데
남들처럼 살아가는 것도 아닌 내 모습이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인 것 같아
나를 잃어버린 기분이 들었다.
나는 도대체 무얼 해야 하는가
무언가에 욕망이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결론짓듯이 적어놓은 문장이었다.
이러한 나라서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내가 너무 궁금해하는 것들이 있다.
쉽게 휘둘리지 않을 가치
뚜렷한 세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
언제쯤 내가 나로서 서있을 수 있을까
202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