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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비 Apr 12. 2022

허울 좋은 그 이름, 스타트업

스타트업에 취업하기 전 한 번은 생각해봅시다

'스타트업'이란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가? '네카라배쿠당토' 같은 크게 성공한 기업 이름들? 아니면 IPO를 하거나 엑시트 성공해서 부와 명예를 쥐게 된 젊은 기업가의 이름들? 그도 아니면 스톡옵션을 줄테니 제발 우리와 함께 해주세요 라며 개발자들을 모셔가려는 모습들?


위의 이야기는 '스타트업'이라 자칭 혹은 타칭하는 기업 중 극히 소수, 아마 0.1%(사실 이보다도 작을 것이다)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현실은 무엇이길래?


지난 1년 3개월. 어쩌다보니 스타트업(이라 말하기도 부끄럽다)에 몸 담았고, 심지어 개발자도 아닌 사람이 보고 듣고 몸으로 겪고 또 생각한 것들을 조금씩 풀어내보려고 한다.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개발자가 아닌 사람이 '저 스타트업으로 가려구요' 라고 내게 말한다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만 한 이유가 수백, 수천가지는 되는 듯 싶다. 개발자라면 '제발 제대로 알아보고 선택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지나간 것을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지만, 나는 또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몸으로 겪은 일들을 말하고자 한다.


대략적으로 내가 풀어볼 이야기는 이런 것들이 포함될 것 같다.


- 회사가 아니라 대학 동아리

- 어디 호구 없소

- 나랏 돈은 눈먼 돈

- 법? 그게 무슨 상관이죠?

- 분식집을 차립니다

- 거래의 기본은 신용이라고 누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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