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주말에 차 한잔 하자는데..”
브로디는 로즈에게 어렵게 말을 꺼냈다.
로즈는 옷장에서 가장 단정해 보이는 옷을 골라 입고
호텔 커피하우스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얘기 많이 들었어요”
한 눈에도 우아해보이는 중년의 여성이 웃음을 띄며 앉아 말을 건넨다.
“아 그러면 아버지는 어떻게..?”
“아 그러면 지금 어머니 생활은 어떻게..?”
답이 정해져 있는 몇 가지 질문이 오가고
침묵이 흐른뒤
“너희끼리 놀다가 들어와~ 나 약속 있는 거 깜빡해서”
당황한 브로디가 급하게 어머니를 마중하고
둘이 말 없이 바닷가를 걷는다
한참 말이 없다가
로즈가 입을 뗀다
“나 얼만큼 사랑해?”
브로디가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저 바~다~ 만큼“
이라고 대답했다.
로즈가 실망한 듯
“바보. 저 모래는 뭔데? 저 하늘은 뭔데!”
하고 뛰어간다
돌아서서 뛰어가는 로즈를 그냥 둘까 하다가
로즈의 남미 엉덩이가 브로디의 시야에 들어온다
‘엉덩이 보기를 돌같이 하라’ 는 최영장군이 지하에서
‘하하하’ 하고 크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