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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Daniel
Aug 26. 2018
쓴 커피 같은 사람
커피가 유독 쓰게 느껴질 때가 있다
태운 빈을 내린 것인지
원두가 원래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내 입 맛이 그런 것인지
맛이
쓰린
덕에 커피 향도 잘 느껴지지 않고,
빈 속에 들어가는 쓴 커피를
왜 마시는지도 모르고
그저 검은 향에 빠져 한 모금 씩 넘긴다
.
쓴 커피 같은 사람이 있다.
사랑이 있다
결국 쓸 거란 것을 알면서도
한 모금 씩 내 안에 담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람
이..
빈 속에 들어가는 쓴 커피처럼
마실 수 밖에 없는 사
람
keyword
커피
모금
Daniel
미래의 교육, 올린(북저널리즘 10)
저자
책, 커피, 음악, 자유로움, 바람, 파란하늘, 반팔티셔츠, 청바지, 가을, 나무, 낙엽, 원목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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