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뼛속까지 내려가서 쓰고 싶다.
글쓰기 수업 과제로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책을 읽었다.
뭐 이 책이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블로그, 인스타 등에서 추천책으로
많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손길이 가지 않아 읽지 않고 있었는데
과제 덕분에 읽게 되었다.
책을 읽다가 멈추고 생각하고
책을 일다가 멈추고 생각하고
심지어는 생각을 하다가
눈물을 두 번이나 흘렸다.
읽으면서 든 생각은 대략 이렇다.
- 내가 쓴 글은 나의 글이 아니라
독자의 글이다.
- 고상한 말로 잘난 척이나 하려고
책을 쓰는 것은 아니다.
- 마음의 문을 열어둔 상태로 책을 써야 한다.
- 책은 멋있는 지식의 집합체가 아니다.
- 솔직하게 나를 개방하고 진실하게
독자와 대화하는 것이 책이 된다.
- 좋은 문장보다,
진실한 내용이 책을 빛나게 한다.
- 일상에서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한다.
- 작가는 걸어 다니는 생각의 벌집이다.
- 작가의 삶, 경험, 생각이 모여
책으로 탄생된다.
이 정도가 되겠다.
나는 무엇을 위해 책을 쓰는가?
책은 타인을 위해 쓰는가?
나를 위해 쓰는가?
나와 타인을 위해 쓰는 것 같다.
작가의 경험이 담긴 글씨가 모여 책이 된다.
타인은 작가의 경험이 담긴 글을 읽고
함께 느끼고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작가는 모두가 공인이다.
베스트셀러에 관계없이 모두가 공인이다.
자신의 삶을 세계에 책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