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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heur maman Jun 22. 2021

꿈꾸는 행복으로의 한걸음

나의 행복

“엄마, 엄마~!” 오늘도 아이들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매일 아침 알람 소리 같이 아이들의 목소리는 나의 눈을 뜨게 한다. 아이들이 웃는 소리, 우는 소리, 달려오는 소리, 이 모두가 이제 나에게는 하루 일상의 시작이다. 이렇게 시끌벅적하게 출발하는 나의 하루, 더는 어색하지 않다. 가끔 때가 되었는데 오히려 조용하면 이상하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 하면서 슬며시 일어나 밖으로 나가면, 아이들이 뭔가 재밌게 놀고 있다. ‘오늘의 시작은 괜찮네.’ 살며시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던 나의 행복일까?

조용한 가운데서 떠지는 눈, 푹 자고 일어났을 때의 개운함, 물론 가끔은 너무나도 그리울 때도 있다. 더불어 시작되는 어디에도 구애받지 않는 나 혼자만의 시간 그리고 나만을 위한 삶 말이다. ‘나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라고 생각하며 가만히 돌이켜보게 된다. 내가 생각했던 그리고 나의 꿈꾸던 삶과 행복은 어떤 것이었을까?

행복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의미가 있다. 나는 ‘행복한 나’가 되고 싶고, 지금은 함께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다. 행복은 내가 지향하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라 할 수 있다. 행복한 나로 인해 행복 바이러스가 전달돼서 다른 사람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나는 행복하기 위해 살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 행복을 위해 나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계속 이 행복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면서 말이다.


나의 행복을 위해, 누구나 그러하듯 나는 항상 선택 앞에 놓였다. 나의 선택은 나의 길을 만들어나갔고, 나의 삶이 되었다. 연속된 선택을 통해 나의 삶의 길을 이루어나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안에서 나의 행복을 위해, 내 선택이 어떠하든, 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어떤 변화가 찾아오던, 최대한 그에 적응하고 타협하려 한다. 예전의 나 또한 그래왔었고, 지금도 그러하고, 나는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선택을 통해 경험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의 길을 찾아 나가고자 했다. 때로는 모든 것을 경험하진 않아도 된다는 엄마의 조언을 받기도 했다. 물론 그것도 맞다. 하지만, 경험하고 실패하고 아니라는 걸 깨닫는 것도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잘못된 걸 고쳐나가는 것도 인생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 같았다. 다양한 경험은 나를 풍성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상상만으로는 한 치 앞도 예측하기가 힘들다. 일단 마주하며 실패도 경험해보면서 수정하고 적응해 나가는 것이 삶에서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비록 모든 것이 내가 상상한 그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각자의 인생은 큰 선택을 하는 굵직굵직한 계기들이 여러 번 있다. 그로 인해 누구한테나 그 계기들은 찾아온다. 선택을 어찌하느냐에 따라 나의 길이 변화되고 새롭게 정해지기도 한다. 내 인생, 내 삶도 마찬가지였다. 그 계기들로 인해 선택했고, 지금의 내가 되었다. 많은 변화도 생기고 또 다른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의 또 다른 행복으로의 길이 열렸다. 다양한 변화와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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