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급 두 번째 인도 여행을 떠났다.
비행기를 예매하고 비싼 돈 주고 급행 비자를 발급받고, 회사에서는 없는 휴가 탈탈 털고도 모자라 내년 휴가까지 풀로 당겨서 16박 17일 인도를 다녀왔다. 처음 인도에 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인도에 가리라 생각을 하고 출발하는 데까지 2주도 채 걸리지 않았다.
왜 이렇게 갑자기 그것도 인도로 또 여행을 가냐고 묻는 회사 사람들에게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었는데. 정말 그때가 아니었다면 못 가게 되어버렸다.
델리에서 마날리까지 버스로 장장 17시간을 이동한 다음 날, 빨래를 해서 옥상에 널었는데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이 사진을 볼 때마다 그때 그 시간, 공간과 개운했던 마음이 다시 떠올라서 좋다. 사진의 매력이란 이런 것이겠지.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일은 앞으로도 바로 해버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