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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니 Aug 17. 2021

맛으로 좋은 브랜딩 경험을 주는 곳 듁스커피

비지니스 분석

작년 방영했던 "프렌즈"를 보신 분들은 출연진이신 이기훈 님을 통해 페블컴퍼니 혹은

듁스커피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 것 같다.

나는 우연히 방송을 보고 사실 좀 놀랐다. 나만 몰래 듣던 숨듣명이 나온 느낌.. ㅎㅎㅎ

http://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863616


내가 듁스커피를 처음 맛보게 된 계기는 33apartment에서 만나게 되었다. 당시에 매거진에 실린 카페 소개를 보고 카페의 브랜딩과 카페를 왜 설립하게 되었는지에 강력한 매력에 이끌리어 매거진을 읽자마자  찾아가게 되었고, 그때부터 듁스커피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지방과 서울을 왔다 갔다 하던 때에 당시에는 서울에 오면 무조건 들리는 카페가 되었고 지방에 있어  33apartment가지 못하면  급기야 원두를 사서 핸드드립 하는 경지에 이르렀었다. 그렇게 N년차, 내가 사는 지역에도 듁스원두를 사용하는  카페가 생겼고, 그때 당시에 얼마나 반갑고 즐거웠는지 모르겠다. 카페의 문지방이 닳도록 갔던 기억이 있다.  


http://www.allurekorea.com/2018/05/06/%EC%9A%B0%EB%A6%AC%EB%8A%94-%ED%81%AC%EB%A3%A8_33apartment/


왜 듁스커피야?

처음에는 카페 곳곳에 걸린, 포스터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각 원두마다 카드가 있고 카드는 마치 바우하우스의 포스터를 연상케하는 각각의 카드는 나의 흥미를 이끌었고, 나에게 듁스는 스페셜티 커피 중 가장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브랜드임을 더욱 각인시켜주었다. 나의 오감을 자극했던 것 같다.  그리고 커피 하나를 낼 때도 정성스럽게 바리스타가 만드는 모습을 볼 때 내가 정말 스페셜 한 커피 해주는 기분이 들었다.

이점은 듁스를 납품받는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 이때, 듁스가 사업장들을 잘 관리하고 매니징을 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


근데 스페셜티 커피가 뭔데?

스페셜티 커피란?

커피의 맛을 평가하는 스코어 시트 80점 이상을 획득한 커피를 일컫는다.

커피가 인스턴트커피 시절의 카페인으로 소비되던 기능적인 소비 시절과 감성적으로 소비되던 두 번째 물결을 지나 미식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을 균일하고 표준화된 맛과 공간 경험(스타벅스)을 선호하던 시절을 지나 각양각색의 특징 있는 맛과 경험을 찾게 되었다.



커피 시장의 행보

현재 커피 시장 규모 10조로 성장

사실 우리나라 카페나 커피 시장은 이미 러시아워 포화상태이다. 그러나 커피의 소비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카페는 소비하는 공간의 대상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나 블루 보틀이 한국 진출로 인해 스페셜티 커피산업 자체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


커피 시장 현재  

최근에는 에스프레소 원두까지 선택해 즐기는 맞춤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스타벅스에 따르면 커피가 들어가는 에스프레소 음료 구매 시 취향에 맞춰 원두를 변경하는 고객이 2019년 대비 2020년에 3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렇게 높아지는 커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커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속속 불고 있다.


다양한 커피 시장 변화 

코로나 시국을 맞아 크게 인기가 상승한 ‘무인카페’ 시장의 경우도 스페셜티 원두를 통한 경쟁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최근 론칭한 무인카페 ‘패스트 카페(FastCafe)’는 ‘커피가 필요한 모든 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취향의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전국 유명 스페셜티 카페 브랜드들과 손잡고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한다. 매월 전국 유명 카페들의 시그니처 원두 중 한 품종을 선정해 에스프레소 머신과 동일한 추출 사양을 갖춘 ‘패스트 커피 머신’을 통해 선보이는 것. 무인 카페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 전문점 수준의 갓 뽑은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어서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2030에게 반응이 좋다. 3월에는 한시적으로 ‘앤트러사이트’의 초콜릿과 고소한 견과류의 풍미가 매력적인 ‘히스토리 미스터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4월에는 전국 3대 로스터리 카페 중 하나로 불리는 ‘엘카페’의 시그니쳐 원두를 패스트카페에서 만날 수 있다. 일명 믹스커피로 불리는 분말 스틱커피 시장에서도 ‘스페셜티 커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SPC가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커피앳웍스는 ‘집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라는 콘셉트의 캡슐과 드립백을 선보였다. ‘폴바셋’을 운영하는 매일유업도 ‘시그니처 블렌드 스틱커피’를 출시했다.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로 만든 분말 커피로 향 손실을 최소화해 실제 매장에서 먹는 커피의 맛을 최대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듁스만의 특징 ?

듁스는 호주에서 2008년 시작된 커피 로스팅 회사이다. 듁스를 더 자세히 알기 위해 여러 인터뷰를 보게 되었는데 듁스는 “ 시장을 선점하기보다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회사로서 한국 시장에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맛있는 커피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는 데에 힘을 보태는 것을 우리의 의무이자 사명이라 여기고 있다."라는 듁스자체의 인지도보다는 홀세일 브랜드로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기보다는 듁스커피를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파트너 매장을 서포트한다는 메시지를 알 수 있었다. 이점이 일반 스페셜티 커피의 브랜드와는 다른 점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듁스커피는 트레이닝센터를 오픈했는데 트레이닝센터가 생긴 이유를 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거래처와 바리스타 트레이닝 사후관리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현재 듁스커피의 행보


샵인샵의 생소한 형태를 또 하나 런칭하였다. 샵인샵 배달커피 전문 브랜드 ‘히어유고(HERE YOU GO)’도 선보였다 '히어유고'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페들이 비대면으로 인한 배달 커피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이다. 오프라인 매장 없이 배달 앱으로 만 주문 가능한 온라인 배달 전문 커피 프랜차이즈인 ‘히어 유고’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카페 매장들이 샵인샵 형태로 도입함으로써 배달 전문 카페를 병행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브랜드다. 늘어난 배달 수요를 위해 급히 배달로 전환하거나 병행하다 보면 생기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허술한 포장, 과다한 일회용품 사용 등을 ‘히어 유고’ 도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대부분의 카페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모든 음료는 페블컴퍼니의 설루션을 적용하여 알루미늄 캔에 담고 종이 포장재를 사용하게 되는데, 종이 포장재는 비닐 코팅을 하지 않고 과도한 인쇄도 줄여 최대한 자연분해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은 환경을 고려한 부분이다. 캔과 용기에는 실용적이고 트렌드 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커피감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고 캔의 경우 슬림 형태로 제작되어 포장 부피를 최대한 줄이도록 해 배달에 최적화됐다.‘히어 유고’는 론칭과 동시에 서울 내에 약 20개 카페 매장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 상태로써 배달의 민족, 쿠팡 이츠 앱에서 ‘히어 유고’를 검색해 주문하면 ‘히어 유고’ 가입 카페에서 커피 및 디저트를 배달로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로는 페블컴퍼니의 ‘듁스커피코리아’를 사용한 커피음료, 다양한 논커피 음료, 베이글 반쪽에 여러 종류의 토핑을 얹은 디저트 ‘베이글 보트’가 있다. 도입한 매장 자체의 시그니처 메뉴도 배달 가능하다.페블컴퍼니 이기훈 대표는 “커피문화를 함께 다져온 성실하고 멋진 카페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고자 히어 유고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기존의 음식을 배달하는 개념이 아닌, 배달에 최적화된 시스템화를 이룬 만큼 배달 매출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기존 매장들의 큰 호응과 실적으로 이달부터 전국 가맹점을 모집해 가능한 서비스 지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택배서비스까지 론칭을 하였다. 또한 지점도 전국적으로 확대되어지고 있다.


히어 유고의 탄생을 인스타그램으로 쭉 지켜보았다. 가치를 소비하는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소비를 불러일으키는 브랜딩과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환경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치,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카페를 같이 상생시키는 가치 커피 하나를 시킴으로써 내가 얻을 수 있는 자부심이 생기는 커피같이 느껴졌다. 기존의 배달되고 있는 캔의 사이즈와 다른 점이 사실 조금 걸려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또 이 점을 인스타그램으로 바로 피드백을 보여주는 컨텐츠가 나와 히어유고가 고객의 소리를 잘 듣고 개선하고 소통하는 브랜드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현재 듁스커피의 콘텐츠 활용


회사 내  유튜브 채널 | 구독자 216명, 최근 게시물 게시일이 1년 전임을 볼 수 있듯이 유튜브 채널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콘텐츠 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커피 머신 등 전반적인 사용방법이 적혀져 있다.

https://youtu.be/7XnE4Rf3t-w

그러나 유튜버와의 콜라보 뻉타이거라는 유튜버와 함께 컨텐츠를 제작 홍보

https://youtu.be/Ag7wgGZqMEc

인스타그램 |  페블컴퍼니 : 2.7만  // 듁스 커피 코리아 :231명 //히어유고 : 3,333

자체 브래드 핏에 맞게 듁스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며 일관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인스타의 지표로는 듁스의 인지도는 낮으나, 콘텐츠의 활용이나, 채널의 분리가 정확히 되어있지 않은 점 같다. 히어유고는 생긴지 얼마 되지않았음에도 많은 팔로워수가 생겼다는 것은 자체 콘텐츠를 양상할때 유저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내가 만약에 페블컴퍼니 PM 혹은 콘텐츠 마케터로써 콘텐츠를 만든다면..?


기업의 아이덴티티 혹은 사람이 곧 브랜딩이 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브랜드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관점에서 최근 이슈되고 있는 것을 먼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듁스의 콘텐츠 마케터라면, 페블 컴퍼니에 집중을 할 것이다.

이미 소비자들은 방송을 통해 듁스를 혹은 페블컴퍼니를 인식하게 되는 새로운 소비자가 생겼을 것이다.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양산해 듁스가 보여주고자 하는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소개함으로써 페블컴퍼니의 자체 브랜딩을 키우며 페블컴퍼니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소비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구매자 혹은 팬층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한 브런치나 노션을 통해 페블컴퍼니의 일상 혹은 다양한 이슈들을 소비자들과 나누어 듁스의 소비자들을 더욱 탄탄히 하는 팬층과 리텐션률을 높여줄것 같다.

토스가 일하는 문화를 보여주어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브랜드의 신뢰성을 보여준 것 처럼 페블컴퍼니가 파트너들을 트레이닝하는 것 혹은 커피에 진심과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소비자들에게 노출을 시켜 좋은 브랜드 경험을 통해 팬층을 확보해 고객 유저 수 충성고객을 생기게 하는데 주력할 것 같다.


듁스를 분석하면서 계속 생각난 카페가 있다. 미국에서 유명한 필즈커피가 생각이 났다.

Philz Coffee는 유명한 Blue Bottle Coffee 와 같은 실리콘 밸리에서 탄생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다. 그러나 이 두 커피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이덴티티는 상당히 다르다.  오늘날 수많은 커피 전문점들이 존재하지만, Philz Coffee의 매장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은 색다르다. 다른 커피 전문점들이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커피를 제공하는 점과 다르게, Philz Coffee는 핸드드립 커피(Brewed Coffee)를 베이스로 한다. 고객이 원두의 블렌드를 먼저 고른 후, 바리스타는 그 주문에 맞춰 원두를 갈고, 각 컵당 브루(Brew)를 한다. 또한, 로스팅 된 원두의 종류도 20가지가 넘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다양하며, 각자의 취향에 맞게 크리머, 슈거 등을 선택함과 동시에 양을 조절하여 추가할 수 있다. 따라서 바리스타는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 이는 비록 번거롭지만 Philz Coffee만의 특별한 주문 시스템을 거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필즈커피는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를 통해 유저에게 좋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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