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의 비전을 위한 2021년의 목표
2019년 5월 16일. 청년창업사관학교(이후 청창사)에서 기회를 얻어 서울포럼에 참석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행사였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들이 연사로 강의를 했다. 여러 강의 중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특징을 분석한 주제가 흥미로웠다. 강의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자면, 과학은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는 과정이며, 좋은 질문 가이드라인이 놀라운 결과를 낸다고 했다. 또, 노벨 수상은 한분야의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5년마다 분야를 변경하여 4가지 분야를 결합한 결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그 강의는 지식의 깊이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추구해야한다는 소중한 교훈을 내게 주었다.내게는 어떤 지식이 있을까?
2006년 대학생활 기계공학 전공을 바탕으로 2012년 현대차에 입사할 수 있었다. 들어가보니 공장의 생산품을 관리하는 일이 내 주된 일임을 알게되었다. 부족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 2014년에는 울산대학원 산업경영공학 석사과정을 등록하고 직장 생활을 같이 했다.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하니 재밌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덕분에 생산관리, 원가관리, 품질관리의 이론 체계와 경력을 축적할 수 있었다.
창업을 준비하기 시작했을때는 이러한 지식만으로는 부족했다. 대기업 제조시스템에 적용 가능했기 때문이다. 공장과 자본, 인력이 없었던 초기에 상품을 제작하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내가 직접 생산해야했다. 공장없이 제품을 만들기위해 2016년 가죽공예를시작했다. 나중에는 울산에서 배우는 것만으로 부족해 도쿄와 서울을 오가며 장인에게 가죽기술을 배웠다. 그 때 배운 기술과 기계공학 지식, 산업공학 경험이 플랜커스의 토대가 되었다.
2030년은 기업가치 10조에 나스닥에 상장하는 목표가 있다. 2021년은 2030년으로 가는 10년의 첫 해다. 기업가치 10조를 위한 시장과 그에 필요한 기술을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해보았다. AI다. 그럼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은? 답은 명확하다. 전문가에게 AI를 배우는 것이다.
오늘부터 6주 동안 44시간의 AI와 파이썬 교육을 수강한다. 많은 멘토링과 강의, 일 사이사이에서 교육을 듣기엔 빡빡한 일정이지만 2014년의 석사과정, 2016년의 가죽공예처럼 한단계 성장을 위한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2021년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성장을 위해 또 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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