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틈틈이 드라마 [무빙]을 봤다.
디즈니 플러스에 전편이 업로드되어 있다.
최신 트렌드의 영상매체를 보려면 대체 몇 가지 플랫폼을 구독해야 하는지 나도 어느새 구독의 노예다.
무빙은 강풀 작가의 웹툰 원작으로 2015년 연재를 실시간으로 봤다.
원래 웹툰이라는 매체를 거의 안 봤고, 지금도 그렇다.
그런 내게 강풀 작가의 웹툰은 신선한 충격을 줬다.
뭔가 둥굴둥굴한 그림체와 탄탄한 스토리가 한몫했다.
그 웹툰이 2023년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양동근, 박희순, 류승범..
여기에 뉴페이스 고윤정, 이정하, 김도훈까지..이 밖에 모든 조연, 단역들도 훌륭..
대한민국 명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차태현의 연기력은 조금 애매했다.)
드라마로 만들어진 웹툰 무빙은 훌륭했다.
내용은 한마디로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그저 그런 초능력자가 아닌,
능력을 숨기며 살아가야 하는 자녀들의 이야기,
자녀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부모들의 이야기다.
여기에 국가, 이념 간의 갈등은 보너스다.
웹툰에서도 느낀 바,
놀라운 점은 각 인물들의 서사 그리고 복선이다.
드라마는 종반부로 가면서 그동안 나온 모든 복선을 회수한다.
그리고 인물들의 서사도 모두 연결시킨다.
결국에 하나의 완벽한 플롯이 된다.
소설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인물, 복선, 서사, 플롯.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