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서점을 가봤다면 누구나 책의 표지를 봤을 법한 책이다.
텀블벅 펀딩 1812% 달성.
전자책 최초 4주 연속 종합 1위.
독자 별점 4.8점.
독자 요청 쇄도로 출간.
장편소설 100만 부 신화.
아직 몇 페이지 읽어보지 못했지만 대단한 소설책이다.
그 장르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던 환상소설이기에 더 대단하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불편한 편의점,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환상서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등..
아마 이 책을 시작으로 각종 상가물이 출간되기 시작한 것 같다.
그 작가의 이력은 더 대단하다.
부산대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출신이다.
10년 이상 공상하며 읽고 쓰기를 좋아하다가,
회사 생활을 하며 읽고 쓸 시간이 너무 없어서,
대출 상환 등 급하게 재무적인 처리만 해두고,
4~5년 만에 과감하게 회사를 나와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한 사람이다.
그녀는 출퇴근 길에도 늘 이야깃거리를 생각하며 작가를 꿈꿨다고 한다.
허나 취미로는 한계가 있었고 이야기는 너무 많이 쌓여서 짐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과감한 결정을 했다고 한다.
이야기를 생각하다가 출간해 버렸다.
그리고 100만 부 판매.
꿈같은 일이다.
그녀 스스로도 꿈같다고 말한다.
문예부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문단을 통해서 등단한 것도 아니다.
그저 그녀의 이야기를 세상에 써낸 것이다.
그냥 성공한 것은 아니다.
늘 영화, 드라마, 소설 등의 이야기에서 ‘왜 재미있을까’를 분석했다고 한다.
그렇게 이공계 생답게 분석해서 본인의 이야기를 적용한 뒤 분류하고 정리했다고 한다.
그녀는 스스로 본인을 작가, 소설가라고 하는 것이 부담된다고 했다.
그런 본인을 그저 이야기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를 쓸 것이라고 했다.
살아온 이력과 관계없이 하고 싶은 일로 성공한 실제 사례다.
누구든 그녀의 발자국을 따라갈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