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 1

by 부소유
인간은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알려고 하는 의지와 배움은 의미 없다는 것.
하지만 인간이기에, 혹은 인간이라서 할 수 있는 것.
그것은 알고자 하는 의지와 배움이 아닐까.

머신러닝의 시대에 휴먼러닝이 필요한 이유.
그러나 또 하지만 인간이 의지를 갖고 아무리 배워봐야 우주 안의 창백한 푸른 점일 뿐.
또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혹은 존재하지 않았어야 할 단위의 수준이 아닐까.
우주의 실수.
그것이 인간 존재가 아닐까.

결국 아무리 노력해 봐야 크게 유의미하지는 않을 수도.

살면서 알게 되는 것.
노력의 결과가 꼭 그마만큼의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님을.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모순.

인간의 삶은 모순으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