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짜내고 짜낸 모임 후기
젊은 사업가 모임을 딱 한 번 갔다 왔지만 반응이 좋아 단물 빠지도록 콘텐츠를 뽑기로 작정했다. 분명 젊은 사업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내용들을 글로 남기면 분명 나에게도 도움이 되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에게도 도움이 되기에 기억을 짜내고 짜내서 다 담고자 노력했다.
ㄱ] 아동 용품을 제작하시던 대표님의 경우 유치원 선생님이셨다 그러다 우연히 재롱 장치를 위한 아이템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게 입소문이 나면서 제작해달라는 요청으로 사업이 시작되었다. 소소하게 판매하던 것을 인스타에 올리기 시작하셨고 나아가 아이디어스, 스마트스토어 등에 진출하시면서 갑작스럽게 사업이 커진 경우였다.
ㄴ]한 분은 중국에서 연예계 쪽으로 진출하시기 위해 노력하시다 국내에 돌아와 화장품 유통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셨다. 깊은 대화는 나누지 못하였으나 연예계와 화장품 유통과 전혀 상관이 없지 않은가? 또한 법인 및 세금에 통달하신 모습을 보면서 사업가적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눈에 선했다. 결국 사업가적 마인드는 타고나야 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ㄱ] 중국에 화장품 유통을 하시는 경우 중국에서 15년간의 생활 기간 덕분에 풍부한 인프라와 능통한 중국어 실력을 가지고 계셨다. 그러한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서 사업을 시작하셨다.
ㄴ] 강아지를 좋아하시는 애견이셨던 분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서 애견용품 제품들을 쿠팡을 통해서 판매를 시작하셨다.
ㄷ] 아동용품 대표님은 유치원 선생님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부모님들은 어떤 마음을 지니고 있는지 훤히 알고 있었다. 그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 해내가셨다.
ㄱ] 유아 용품의 대표님의 경우 스마트 스토어 마케팅에 대해서 잘 모르셨으나 인스타 마케팅, 아이디어스 노출로 성장하셨다. 또한, 유치원 선생님으로서의 경력을 통해서 유치원 선생님들과의 확실한 마케팅 연결지점이 있으셨다. 또한, 성장을 멈추지 않고자, 자사 쇼핑몰을 론칭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주변 분들에게 의견을 여쭤보고 계셨다.
ㄴ] 동대문에서 귀금속을 다루시던 분은 작게 오프라인 매장으로 운영하시다가 오프라인의 한계를 느끼고 스마트 스토어 마케팅을 독학을 하셨다. 그리고 그 효과를 톡톡히 보셨고 나아가 주변인들에 게들에게 강의까지 하는 수준으로 레벨 업 하셨다. 그렇기에 스마트 스토어 키워드 및 마케팅 세팅에 대해서 누누이 강조하셨다.
ㄱ] 요건 유아용품 제품을 만드시는 분에게 들었던 이야기였다. 자사의 유아 용품과 견주어 한국 시장에 경쟁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하지 않고 이익을 낼 수 있음을 강조하셨다. 또한, 매년, 매 시즌마다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유치원 선생님들과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ㄱ]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끼리 모였기에 기본적으로 '부'와 관련된 이야기가 대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돈을 잘 버는 사람에게 '관심'이 쏠린다. 그 잘 버는 사람에게 질문이 쏟아지고 어떻게 그 위치까지 올랐는지 질문 공세가 쏟아진다. 즉, 자연스럽게 '나' 또한 '돈'에 대한 애착이 생겼다. 그 관심을 내가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심코 자기소개 시간에 "시간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 외주 일을 벗어나 편해지고 싶어서 사업을 시작했다"'라고 말을 꺼내자마자 이구동성으로
"편해지고 싶으시면 사업하시면 안 되는데."
그 말이 일제히 들렸다. 말을 뱉어 놓고 아차 싶었다. 다들 사업을 운영하면서 겪는 고초들, 직원들에게 월급을 준다는 책임감까지 사업은 말처럼 쉬운 것 아니었다. 이 모임에 참석하면서 느낀 점을 요약하자면 젊은 사업가들은 돈을 사랑했다.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 모두 자신이 하는 사업의 자부심뿐만이 아니라 '돈'을 사랑하고 존중했다. 솔직히 잠시나마 나보다 잘난 사람들에게 느끼는 위압감과 질투가 자리 잡았었으나. 지금 이렇게 글을 써보니 그들에게서 돈에 대한 '사랑' or '마음'을 배워야 했다. 어떻게 하면 나만의 짝사랑이 아니라 서로 애정 하는 관계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야밤에 그들과 나눈 대화를 곱씹어 보면서 외쳐본다.
'나도, 돈을 사랑한다!'
글쓴이 '응작가'는 예술, 사업, 작가 등 자신의 한계를 넘고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응작가'가 도전하는 창업. 자연을 담은 아트샵 "스퀘어네이처"
2] '응작가'의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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