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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습관 Apr 06. 2018

[책방투어 10] 광고인에서 책방주인, '최인아 책방'

前제일기획 부사장의 새로운 도전

 독립서점이나 작은 북카페를 찾아다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강북 쪽이나 홍대 부근에 모두 모여있습니다. 강남에는 정말 눈을 씻고 찾아봐도 대형서점 말고는 찾아 볼 수 없죠. 이유는 당연히 높은 강남의 땅.값 때문이겠죠. 근데 정말 의외의 장소에 아주 멋진 책방이 생겼습니다. 선릉역에서 5분도 체 안되는 거리에 자리 잡아 입지도 정말 좋습니다. 바로 오픈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최인아 책방'입니다.


최인아 책방은 흔히 전 제일기획 부사장 최인아 씨가 단독으로 차린 책방으로 알고 있는데, 디트라이브 대표인 정치헌 씨와 합작으로 오픈한 독립책방입니다. 


 INDEX

1. 서점 소개

2. 서점 탐방

3. 읽은 책

4. 위치

5. 평점

6. 서점을 나오며


 1. 서점 소개 


최인아 책방은 다른 책방과는 다르게 빌딩숲이 집결되어 있는 선릉 한복판에 있습니다. 선릉역 7번 출구에서 100~200m정도만 걸으면 됩니다.  유럽풍의 4층짜리 건물이 나오는데, 4층이 바로 최인아 책방입니다.

신기한 건 3층에 혼자의 서재라는 곳이 오픈했습니다. 최인아 책방의 서브 브랜드 같은 공간으로서 타임제로 운영되며 혼자 사색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최인아 책방 리뷰 후, 후속으로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 


2. 서점  탐방


서점은 복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1층에 카페와 책, 2층은 좀 더 넓은 자리가 준비되어있죠. 책은 동네 책방치고는 다양한 편입니다. 여기는 큐레이션 형태가 맘에 들어요. '서른을 넘은 방황하는 어른들에게'라는 책방 주인의 특유의 센스가 묻어나는 큐레이션, 그리고 책마다 읽은 독자들이 남긴 센스있는 메세지도 찾아 볼 수 있어요.


센스 넘치는 큐레이션




책방 전경




공간 자체가 복층 구조에 유럽풍의 아늑한 인테리어라서 작은 콘서트, 강연 등이 자주 열립니다. 프레젠테이션 강의, 저자 강연, 음악회 등을 매주 열리니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읽은 책



4. 위치



5. 평점


6. 책방을 나서며




계단을 내려가는데 엄청나게 큰 거울 (포토존)이 있길래 사진을 이렇게 저렇게 여러번 찍었습니다. 그러다 거울로 나 자신을 10초 정도 바라보았어요. 내 전신을 다 비춰주는 이렇게나 큰 거울로 나를 바라본 적이 있나 싶었습니다. 공간 전체를 비춰주는 거울 속에 내가 생각보다 어색했습니다. 


 퇴사하고 이리저리 벌려 놓은 일을 하나 하나 정리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연히 마주한 거울 속 내 모습을 보며 바쁜 와중에도 나 스스로를 여유롭게 바라보며 옷차림도 머리도 생각도 정리하는 여유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날씨 좋은 금요일 입니다. 다들 불금, 그리고 책 읽는 북금 되세요!


[여러분의 구독은 저에게 빛고 소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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