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책이 만나다.
올해 목표 중에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은 책 출간입니다. 전 세계에 있는 책방, 서점, 도서관을 탐방하는 여행기를 책으로 낼 예정인데, 지인의 소개로 카카오 브런치 담당자 분과 책 출판에 대해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판교까지 가려다가 (옛 회사가 판교라 겸사겸사) 중간 지점에서 만나기로 하여 문정역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문정역은 처음 가봤는데, 말로만 듣던 가든파이브 슬쩍 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살짝 검색해보니 북카페가 있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제목의 카페였어요. '어바웃 타임' 미팅이 금방 끝나서 바로 북카페로 향했습니다.
INDEX
1. 책방 소개
2. 책방 탐방
3. 읽은 책
4. 위치
5. 평점
6. 책방을 나오며
어바웃타임은 다른 책방과 다르게 카페+플로워+책을 접목한 '꽃책방'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꽃이 진열되어 있지 않았는데, 플라워 클래스가 열린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주기적으로 플라워 클래스가 카페 안에서 열리는것 같아요. 주거단지와 가까운 쪽에 있다 보니 아이를 키우는 주부 분들이 많이 오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바웃타임 공식 사이트에 가보니 책방으로 컨셉을 잡고 한다기보다는 플라워 카페의 색깔이 짙네요. 꽃 배송 서비스, 플라워 클래스에 책이 약간 비집고 들어간 느낌? 전형적인 북카페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바웃타임 플라워 북 카페 공식 홈페이지]
어바웃타임은 플라워 북카페입니다. 우선 순위를 따져보면 플라워 > 카페 > 책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꽤 넓은 공간인데, 절반씩 나눠 한쪽은 플라워 판매 &클래스 열리는 공간이고, 다른 한쪽은 카페&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2월 초)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꽃이 아직 다 비치되지 않았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니 지금은 꽃이 예쁘게 비치되어있네요.
여기의 가장 독특한 점은 책으로 쌓은 기둥입니다. 정말 엄청난 시간이 투여됐겠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책장도 비스듬히 예쁘게 인테리어 해놨고 책도 나름의 방식대로 큐레이션을 했네요. 사진 바로 아래에 자세한 영상 있으니 한 번 확인해보시길 :)
한 쪽 켠에는 현재 베스트 셀러 및 어바웃타임내에서 많이 팔린 책으로 예쁘게 나눠 큐레이션 했습니다.
어바웃타임에서는 작년 여름에 한창 인기 있었던 인생학교 시리즈 중 '일'편을 읽었습니다. 아마 총 다섯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어있는데 한 번 읽어보세요 :) 4. 위치
2월 초에 갔었는데, 카페 안에 상당히 추웠던 기억이....그래서 책에 온전히 집중을 못했습니다 ^^; 사실 북카페를 준비하는 저로서는 당황스러웠던 것이 플라워 북 카페를 저도 해볼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딱 생기니 뭔가 허탈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역시 빨라)
그리고 어바웃타임이라는 카페 이름이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기 좋을수도 있지만, 반면에 쉽게 묻힐수도 있는 이름이기도 한 게 보통 20~30대들은 어디를 찾아갈 때 요새 거의 인스타그램으로 검색을 하는데, 어바웃타임을 검색하면 95% 이상이 영화에 대한 정보만 나옵니다.
SNS 마케팅 관점에서 봤을때는 좋지 않은 이름이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어찌 됐든 꽃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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